[인터뷰]‘퍼펙트’ 에이디야, 이렇게 당당한 요즘 아이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5. 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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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 줄 아는' 소녀 다섯 명이 뭉쳐 '5세대 대표' 퍼포먼스 강자라는 야심찬 포부를 펼쳐보인다.

주인공은 신인 걸그룹 에이디야(ADYA)다.

에이디야(연수·서원·세나·채은·승채)는 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지난 9일 첫 싱글 앨범 '에이디야'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룹명과 동명의 앨범명 '에이디야'는 멤버들의 다양한 도전과 경험에 마주하는 설렘까지의 모습을 단정 짓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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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야 승채, 연수, 채은, 세나, 서원(왼쪽부터). 사진|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잘 놀 줄 아는’ 소녀 다섯 명이 뭉쳐 ‘5세대 대표’ 퍼포먼스 강자라는 야심찬 포부를 펼쳐보인다. 주인공은 신인 걸그룹 에이디야(ADYA)다.

에이디야(연수·서원·세나·채은·승채)는 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지난 9일 첫 싱글 앨범 ‘에이디야’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에 앞서 매일경제 스타투테디와 만난 에이디야 다섯 멤버는 “데뷔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대중이 우리를 어떻게 봐주실 지 궁금하고, 앞으로 펼쳐질 일들에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팀명 에이디야는 ‘어드벤쳐’와 출발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야(YA)’를 합친 표현으로, 모험을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 그대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에이디야의 포부다.

소속사의 프로모션 과정에선 ‘놀 줄 아는’ 아이들로 표현된 점이 인상적이지만 실제로 만나본 이들은 젤리, 떡볶이, 쿠키를 좋아하고 차 안에선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부르며 노는, 영락없이 평범한 10대 소녀감성 그 자체다.

하지만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만큼은 보통내기가 아니다.

에이디야. 사진|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
그룹명과 동명의 앨범명 ‘에이디야’는 멤버들의 다양한 도전과 경험에 마주하는 설렘까지의 모습을 단정 짓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 데뷔곡 ‘퍼’(Per)는 ‘Perfect’의 줄임말로 경쾌한 드럼과 808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이다.

특이할 점은 갓 데뷔하는 팀임에도 불구, 멤버 전원이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세나는 “프리데뷔 콘텐츠의 기획부터 콘셉트, 안무를 전부 다 우리가 창작했는데 그런 가능성을 보시고 데뷔곡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또 제목 그대로 ‘퍼’의 가사에는 ‘그래 모든 게 나는 완벽해 백퍼’ ‘이대로 충분해 이 길로 직진’ ‘기준대로 살진 않아 나를 똑바로 봐’ 등 당당하고 다부진 내면이 직설적으로 담겨 있다.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어땠을까. 세나는 “우리 모두 워낙 실력이 출중해 이 곡이 우리를 다 담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고 높은 자존감을 보여줬다.

서원은 “가사를 집중해 듣는 편인데, ‘퍼’라는 곡의 가사가 백퍼센트 준비 됐다는 당찬 모습이라 우리 팀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고, 우리의 모험이 어떻게 될까 기대되고 설레는 기분도 들었다”고 말했다.

자기주문적 가사에 대해 묻자 채은은 “나는 평소 자존감이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 이 곡은 듣기만 해도 나도 모르게 자존감이 생기더라.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느낌이 좋았다. 대중도 나와 같은 생각이 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이디야 승채, 연수, 채은, 세나, 서원(왼쪽부터). 사진|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
멤버들 제각각 에이핑크, 이효리, 아이유, 방탄소년단 등의 노래와 무대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에이디야. 다섯 멤버 모두 ‘I’지만 매력과 개성이 달라 실제 MBTI는 5인5색이라니, 에이디야가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 또한 기대를 모은다.

부푼 꿈을 안고 그들만의 신나는 모험을 시작하는 단계지만 눈 앞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을 순 없는 법. 모두가 ‘최고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말하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지 않으면 도태되고 꿈을 이어가기 어려운 게 우리 가요계의 가혹한 현실이다. 이제 첫 발을 떼는 에이디야는 이같은 상황에 대한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까.

“두 가지 마음가짐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초심을 잃지 말자’ 그리고 ‘즐기면서 하자’는 것이요. 대표님께서 늘 ‘우리가 즐겨야 대중도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며 즐기며 하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우리가 즐기지 않으면 소용 없다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입니다.”(연수)

현재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는 ‘4세대’ 걸그룹 선배들의 활약에 대해선 “배울 점이 정말 많더라”면서도 “그 속에서 우리의 강점을 더해 우리만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힘 줘 말했다.

“우리는 ‘요즘 아이들’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갖고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백퍼센트 완벽하지 않아도 나 스스로 백퍼센트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하면 그걸 대중이 알아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서원)

에이디야. 사진|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
당당하게 첫 발을 내딛는 에이디야의 포부는 솔직하고, 다부지고, 소박하면서도 원대했다.

“먼저 데뷔한 선배님들 사이에서도 우리가 강력하게 등장해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당당한 매력 속에서도 늘 겸손함을 잃지 않고 여러분의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는 에이디야가 될게요!”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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