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예고에 에어컨 주문 늘었다…"점검도 미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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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이 예상되면서 에어컨 주문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에어컨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심플해진 디자인에 가격 부담을 줄인 'LG 휘센 타워II'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평균 기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에어컨 주문과 관리 점검이 늘고 있다"며 "위험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리 점검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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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에어컨 화재 2055건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올여름 폭염이 예상되면서 에어컨 주문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은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앞세워 공략에 나섰다.
에어컨 관리 점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273건의 에어컨 화재사고가 발생한 만큼 제조사들도 각별한 관리에 나섰다.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지난달 4∼17일 대비 약 20% 증가했다. 홈플러스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조사한 에어컨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성장했다.
올여름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에어컨 주문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200만~250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에어컨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상승에 맞춰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2023년형 무풍에어컨을 구매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무풍당당 에너지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한층 더 진화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선보였다.
또 무풍 냉방 기능을 더한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WindowFit)' 등을 출시했다. 윈도우핏은 실내기·실외기 일체형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라면 설치가 가능하다.
LG전자도 심플해진 디자인에 가격 부담을 줄인 'LG 휘센 타워II'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2023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의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을 갖췄다.
에어컨에 대한 관리 점검도 이어지고 있다. 폭염이 오기 전 점검을 통해 불편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발생한 에어컨 화재 사고는 2055건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273건의 화재 사고가 났다.
소방청이 밝힌 에어컨 화재의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521건이며, 기계적 요인도 193건이나 된다.
지난해에도 273건의 화재가 발생한 만큼 한발 앞서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평균 기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에어컨 주문과 관리 점검이 늘고 있다"며 "위험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리 점검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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