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복귀 신고식 최지훈 “수비 자부심 있어…AG 자격 그라운드에서 증명할 것”[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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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는 복귀전이었다.
최지훈에게 'AG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외야수 중 수비는 가장 뛰어난 것 같다'라고 하자 그는 "그 부분은 나도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한다. 넓게 봤을 때는 아직 부족한 게 많은 선수지만 연령대별로 나누었을 때는 수비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 내 수비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단기전에서 수비의 중요성까지 고려하면 이정후와 함께 AG 대표팀 외야진 기둥 구실을 할 확률이 높은 최지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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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더할 나위 없는 복귀전이었다. 지명타자로 출장해 특유의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타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외야수 최지훈(26)이 영건 맞대결에서 맹타를 휘두른 소감과 오는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최지훈은 지난 13일 문학 한화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달 28일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1군 첫 경기를 치렀는데 시작이 좋다. SSG 신인 송영진과 한화 신예 문동주의 맞대결로 주목받은 경기에서 문동주 격파 선봉장 구실을 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강렬했다. 최지훈은 문동주의 5구 154㎞ 속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1회초 한화가 3점을 뽑았지만 1회말 SSG도 선두타자가 출루했고 그러면서 바로 반격했다.
승부처는 3회말이었다. 문동주가 제구 난조로 흔들리는 가운데 SSG 입장에서는 행운의 내야안타도 나오며 역전했다. 그리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최지훈이 다시 한번 문동주의 154㎞ 속구를 공략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사실상 문동주와 한화에 K.O 펀치를 날린 순간. 문동주는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회말에만 5득점한 SSG는 한화를 8-5로 꺾었다.
경기 후 최지훈은 영건 맞대결에서 활약한 소감에 대해 “일단 나는 영진이 편”이라고 웃으며 “원래 이렇게 어린 투수가 등판할 때는 타격보다는 수비로 도움을 주려고 한다. 그런데 오늘은 지명타자로 나가게 됐는데 타격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영진이가 경기 중간에 계속 고맙다고 해줘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동주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래서 빠른 공에 초점을 맞췄다. 원래 타격 준비가 빠른 편인데 오늘은 더 빠르게 준비하고 들어갔다. 그런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문동주에게 뽑아낸 안타 2개의 비결을 설명했다.
타격도 뛰어나지만 수비 또한 최고인 최지훈이다. 항저우 AG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선발 후보 선수 중 외야 수비는 최고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프로 4년 차로서 AG 출전 자격이 있는 최지훈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태극마크를 경험한 바 있다.
최지훈에게 ‘AG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외야수 중 수비는 가장 뛰어난 것 같다’라고 하자 그는 “그 부분은 나도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한다. 넓게 봤을 때는 아직 부족한 게 많은 선수지만 연령대별로 나누었을 때는 수비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 내 수비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G 승선에 대한 각오를 묻자 “말로 어필하는 것보다는 AG에 나갈 수 있다는 자격을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경기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오지 않을까.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야구는 다가오는 AG에서 처음으로 연령제한을 둔 대표팀을 구성한다. 만 25세 이하, 프로 4년차 이하 선수가 중심이 된 젊은 대표팀이 만들어지는데 최지훈이 대표팀 외야 중심을 잡을 확률이 높다. 올시즌 타격지표 또한 타율 0.355 OPS 0.832로 뛰어나다. 단기전에서 수비의 중요성까지 고려하면 이정후와 함께 AG 대표팀 외야진 기둥 구실을 할 확률이 높은 최지훈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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