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또 오프사이드에 골 취소까지…손흥민,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김환 기자 2023. 5. 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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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만 무려 4회, 득점까지 취소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일대일 상황에서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이후 세 차례나 더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얼굴을 감싸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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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오프사이드만 무려 4회, 득점까지 취소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6위를 유지했지만, 빌라와 승점 동률이 됐다.


선제골은 빌라의 몫이었다. 전반 8분 토트넘의 왼쪽 측면을 공략한 빌라는 레온 베일리의 크로스를 제이콥 램지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일대일 상황에서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오프사이드 지옥’의 시작이었다. 손흥민은 이후 세 차례나 더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얼굴을 감싸 쥐었다. 토트넘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는 사이 빌라가 한 골 더 격차를 벌렸는데, 토트넘은 후반 45분 케인의 추격골로 경기 막바지에 희망의 불씨를 살린 상황이었다. 추가시간, 토트넘은 승점 1점을 목표로 공격의 고삐를 세게 쥐었다.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패스가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향했고, 손흥민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로메로의 패스 당시 손흥민은 이미 빌라의 수비라인 뒤에 위치했었다. 또다시 오프사이드. 손흥민의 득점은 취소됐다.


이날 손흥민은 오프사이드에 총 네 차례 걸리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후반 막바지에 나온 동점골 취소가 가장 아쉬울 손흥민이다. 오프사이드로 인해 손흥민이 시도한 슈팅은 모두 무효 처리가 됐고, 손흥민의 슈팅 기록은 0이 됐다.


또한 손흥민은 축구 통계 매체 ‘폿몹’ 기준 경기 내내 공을 단 21회 터치하는 데에 그쳤는데, 이는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들 중 가장 적은 수치였다. 손흥민에게 기회가 얼마나 적게 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반적으로 기회가 많이 없었던 손흥민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까지 모두 오프사이드로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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