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안써요" 해남군 20개 공공·유관기관 협약

해남형 ESG 확산속도 높여…1회용품 제로 해남 지향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1회용품 없는 청사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남군은 최근 관내 공공기관, 유관기관 20개소 등이 함께 1회용품 없는 청사를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남형 ESG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확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은 1회용품 반입과 사용을 금지하고, 각종 회의·행사 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1회용품 줄이기를 시작함으로써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확산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약식에는 해남군을 비롯해 해남군의회, 해남교육지원청,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해남교도소, 해남소방서, 해남고등학교, 해남공업고등학교, 한국전력공사해남지사,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등 20개 공공기관,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해남형 ESG 비전선포식과 함께 5대 정책과제와 5대 실천과제를 선정,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미래 후손들에게 더 나은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마음으로 해남형 ESG에 동참해 주신 기관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1회용품 제로 청사 운영을 더욱 확대해 1회용품 제로 해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