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아내 ‘1천만원 목걸이’ 인기라더니…가격 또 올랐네
1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 11일 일부 제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 화이트골드 가격은 540만원에서 570만원으로 7.5% 올랐고, 옐로우골드 가격은 510만원에서 530만원으로 3.9% 인상됐다. 송중기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가 착용했던 빈티지 알함브라 펜던트(핑크골드, 다이아몬드)는 1080만원에서 3.6% 오른 1130만원이 됐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들은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올해 1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롤렉스, 샤넬뷰티가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8% 상향했다. 지난달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가 인기 제품 가격을 최대 15% 올렸고, 프레드는 오는 15일 전 제품 가격을 3~7% 올리기로 했다.
국내 명품 시장은 불황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일명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코리아, 루이비통코리아,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3조9338억원으로 전년(3조2194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보복소비 열풍과 더불어 한 해에도 두세차례씩 단행한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된 덕이다.
주얼리의 경우 한 번 착용하면 일명 ‘문신템(마치 몸에 문신을 한 것처럼 꾸준히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해 만족도도 높다고 평가 받는다.
5월 결혼 성수기가 찾아온 것도 럭셔리 주얼리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티파니앤코,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불가리 등 주요 예물 브랜드의 제품은 현재 웨딩 수개월 전에 주문을 마쳐야 겨우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백화점에서 이들 브랜드 제품을 보려면 평일 기준 5시간 이상 줄을 서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백화점 개장 전에 줄을 서는 ‘오픈런’도 심심치 않게 이뤄진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명품 가방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면 이제는 럭셔리 주얼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웨딩 시즌까지 겹치면서 주요 제품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나는 여자인데”…남자 교도소에 수감된 성폭행범 ‘충격적 대반전’ - 매일경제
- “저 납치됐어요 살려주세요”…호주서 걸려온 다급한 전화의 실체 - 매일경제
- 송중기 아내 ‘1천만원 목걸이’ 인기라더니…가격 또 올랐네 - 매일경제
- 일요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중남부 지방 최대 30㎜ - 매일경제
- 판사·의사만큼 인기높은 ‘천직’이었는데…다시 태어나면 안한다는 교사 - 매일경제
- “시장, 늘 합리적이진 않아…싼 주식 사서 기다려야” [하반기 증시진단] - 매일경제
- “한국서 돈 없으면 결혼은 미친짓?”…남성소득과 혼인율 분석해보니 - 매일경제
- ‘문재인입니다’ 본 文에…정유라 “이게 박근혜와 좌파의 차이” - 매일경제
- “우리집은 서로 남남처럼 지내”…가족결속력 부족 땐 ‘이것’ 하세요 - 매일경제
- 모자·마운드에 ‘3’·‘70’ 새긴 당돌한 159km 슈퍼루키, 첫 SV 뒤 “나는 마무리가 좋다” 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