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첫 패배 DRX “팀 시크릿 준비 잘해와…잘 재정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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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전승을 노렸던 DRX가 팀 시크릿에 일격을 당했지만, 패배를 다음 승리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8주 2일차 1경기에서 DRX가 팀 시크릿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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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8주 2일차 1경기에서 DRX가 팀 시크릿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김민수 코치와 ‘버즈’ 유병철이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경기 소감과 총평을 부탁드린다.
‘버즈’ 유병철: 팀 시크릿이 준비를 잘 해왔고 저희가 대처를 못했다. 전승으로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달성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지만 갈 길이 멀기에 재정비해서 돌아올 생각이다.
김민수 코치: 저도 팀 시크릿이 저희 상대로 준비를 잘 해왔다 생각하며 오늘 경기에서 저희 팀이 부족했던 부분은 조급했던 점과, 정리가 잘 안되면서 의사 소통 문제도 있었다.
Q2. ‘9대3의 저주’가 재현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버즈’ 유병철: 9대3 스코어에서 역전을 많이 해봤지만 ‘발로란트’가 스노우볼이 구르기 쉬운 게임이기에 어느 스코어든 방심하면 안된다 생각한다. 특히 분위기 가져올 타이밍이 몇 번 있음에도 이를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
Q3. 오늘 경기에 ‘폭시나인’ 정재성 대신 ‘제스트’ 김기석이 출전한 이유는?
김민수 코치: 5인 고정이 아닌 6인 체제인 만큼 김기석 선수도 충분히 경기 나설 실력이 됐다 생각해 선택했다. 정재성 선수가 부족함이 있어서 뺀 것은 아니며, 7승을 하고 있기에 여러 시도를 하는 중이다. 테스트 개념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다섯 명의 합이라는 것도 분명히 있기에 플레이오프 전에 점검하는 쪽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Q4. 헤이븐 맵과 어센트 맵 플레이때 반복 플레이로 전술이 읽힌다는 평가가 있는데?
김민수 코치: 저희가 세계 무대도 나서며 전술에 대해 카운터를 당하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다. 나름의 풀어가는 방식은 있지만 현재 리그에서 보이기보다 플레이오프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5. 오랜만에 제트를 한 소감은? 이제는 킬조이가 제트보다 더 편한가?
‘버즈’ 유병철: 상당히 재미있었고 좋은 모습과 아쉬운 모습 모두 보여드렸는데 앞으로 더 발전해서 돌아와야 할 것 같다. 둘 다 원래부터 하던 캐릭터였기에 비슷하다. 팀에 필요한 요원은 다 한다는 생각이다.
Q6. 오늘 경기 힘들었던 이유는? 혹시 ‘제스트’와도 관련이 있는 것인가?
버즈: 김기석 선수 때문은 아니며, 저희가 실수가 많이 나오며 절약왕을 허용, 급하게 하다가 자멸한 상황이 많았다. 분명 더 잘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못해 스노우볼이 굴러간 것 같다.
Q7. 오늘 패배가 팀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김민수 코치: 개인적으로 패배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전에 겪어서 다행이라고도 볼 수 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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