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수찬, 진성과 함께 홍대 MZ 데이트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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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선배가수 김수찬과 함께 홍대 길거리로 나섰다.
13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등장했다.
진성을 만나기 전 혼자 있었던 김수찬.
이어 나타난 진성은 김수찬과 함께 걸었고, 사람들은 점차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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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선배가수 김수찬과 함께 홍대 길거리로 나섰다.
13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등장했다. 김수찬은 시청률 1위를 위해 뭐라도 하려는 듯 이날은 또 다른 가수를 섭외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진성을 만나기 전 혼자 있었던 김수찬. 김수찬은 “아무도 못 알아보셔. 이렇게 머리 스타일도 바꾸고, 반바지도 산뜻하게 입었는데 아무도 못 알아본다. 경호도 하지 말아라. 아무도 못 알아보는데 뭐하러 하냐”라고 말하며 시무룩한 기색을 내보였다. 이어 나타난 진성은 김수찬과 함께 걸었고, 사람들은 점차 모여들었다.
김수찬은 “쌤 인기가 진짜 장난이 아닌 게, 저 혼자 돌아다닐 때는 사람들이 아무도 못 알아봤는데 지금은 선생님이랑 다니니까 알아본다”라며 천진하게 기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즉석 사진 찍기, 홍대버스킹 참여하기, 홍대 근처의 유명 전집에서 막걸리 마시기 등 여러 가지를 즐겼다.
현진영은 악동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다. 네티즌은 오서운의 참한 부분과 달리 제멋대로 구는 현진영의 모습에서 많이 답답함을 느꼈다. 현진영은 “이천수는 천사네”, “못 배운 것도 아니고 행동 왜 저러냐” 등 악플을 읽으면서 다소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오서운은 “여보가 이걸 보고 바뀌기로 결정하면 되는 거다. 그리고 지금 충분히 괜찮다”라며 다독였다.
이에 현진영은 달라지기로 마음먹었다. 현진영은 “이 참에 와이프에게 좋은 남편으로 해줄 수 있는 게 없나 싶었다. 그래서 그걸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서 좋은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라며 다짐을 불태웠다. 그 다짐이란 이날 생일인 오서운을 위해 현진영은 직접 요리를 해주기로 마음 먹은 것.
임미숙은 “진영이랑 서로 공황장애의 아픔을 알고 있다. 20년 지기다”라면서 현진영과의 친분을 밝히며 현진영에게 여러 가지 요리 비법을 알려주었다. 전복 미역국만큼은 현진영이 꼭 끓였다. 묵은지닭볶음탕, 전복미역국, 육전이 먹음직스럽게 차려지고, 생일케이크까지 완벽히 올라가자 오서운이 등장했다.
현진영은 “누나 덕분에 결혼 20년 만에 서운이에게 생일상을 차려줬다. 고맙다”라고 말했으며 오서운 또한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미숙은 “너희가 명절마다 날 얼마나 챙기냐. 나는 큰아들, 큰 며느리 같다”라면서 한사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오서운은 “받아본 생일상은 정말 완벽했다. 함께 한 사람이 모두 좋아서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었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한편 김수찬은 무명 시절 돈이 없어 진성의 집들이에 갈 때 양말 한 켤레를 사갔다고 고백했다. 김수찬은 “선생님, 예전에 제가 집들이 선물할 때 돈 없어서 양말 사다드린 거 기억 나냐”라고 물었다. 홍대의 알록달록한 가판대에는 양말이 있었다. 김수찬은 "제가 한 켤레 사드리겠다. 올해가 토끼 띠니까 제가 꼭 사드리겠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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