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빅3 ‘인도 대전’… 애플 ‘공략’, 삼성 ‘수성’, 샤오미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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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스마트폰 업체들의 최대 각축장으로 떠올랐다.
인도가 조만간 중국을 추월해 사상 최대 인구 대국이자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업체별 키워드로 애플은 '공략' 삼성전자는 '수성' 샤오미는 '추락'을 꼽는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전략은 수성에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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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스마트폰 업체들의 최대 각축장으로 떠올랐다. 인도가 조만간 중국을 추월해 사상 최대 인구 대국이자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업체별 키워드로 애플은 ‘공략’ 삼성전자는 ‘수성’ 샤오미는 ‘추락’을 꼽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실적 발표를 인도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북남미, 유럽, 중국, 일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애플의 매출이 하락했지만 인도가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유일하게 매출이 상승했다. 올 1분기 애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 비중은 9%로 일본(8%)보다 높았다.
애플은 지난달 18일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현지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연이어 20일에는 뉴델리에 2호점을 개점했다. 팀 쿡 CEO는 "많은 사람이 중산층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인도가 티핑 포인트(변곡점)에 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전략은 수성에 맞춰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점유율 21%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 4분기 샤오미에 1위를 내준 뒤 5년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생산법인과 연구소, 디자인 조직을 둬 시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 갤럭시 M·F시리즈 등 플래그십인 갤럭시S 시리즈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인도에 출시하는 전략이 대표적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추락 중이다.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인도에서 점유율 4위(16%)로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21%)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하락세다. 이는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으로 인도 내 반중 감정이 확산하는 분위기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인도 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출하량의 11%, 수익의 35%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가처분 소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더 많은 돈을 기꺼이 지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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