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31살 생일' 맞은 세계 최고령 개…"보비는 특별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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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개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른 주인공 '보비'가 31살 생일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국 기네스 세계 기록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포르투갈 센트루 지방에 사는 개 '보비'의 3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견주 레오넬은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당시를 회상하며 "보비와 사진을 찍기 위해 전 세계에서 취재진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찾아왔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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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개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른 주인공 '보비'가 31살 생일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국 기네스 세계 기록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포르투갈 센트루 지방에 사는 개 '보비'의 3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보비는 포르투갈 전통 목축견으로 이 품종의 기대 수명은 평균 12~14년이지만, 보비는 1992년 5월 11일 태어나 31년간 견주 레오넬(38)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종전 최장수 기록을 보유한 개는 1939년 29년 5개월을 살고 세상을 떠난 호주 목축견 '블루이'였으며, 30대 개가 기록에 오른 것은 보비가 처음입니다.
견주 레오넬은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당시를 회상하며 "보비와 사진을 찍기 위해 전 세계에서 취재진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찾아왔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보비가 오랜 시간 앉았다 일어났다 하며 수많은 사진을 찍어서 건강에 미약하게나마 손상이 왔지만, 현재는 건강하다"라고 보비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레오넬은 보비의 어미견 '히라'도 과거 18살까지 살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보비와 30대까지 함께할 줄은 몰랐다며, 보비의 장수 비결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꼽았습니다.
그는 "보비는 평생 자유롭게 집 주변 숲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동물 친구들을 만났다. 사교적인 성격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비는 특별한 존재다. 보비를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을 떠난 나의 아버지, 형제, 조부모님을 기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Guinness World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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