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꿈 안 버렸다”...‘총선 출마설’ 확실히 선 그은 조민
조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언론에서 이러한 내용의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가겠다”고 알렸다.
조씨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측의 입학취소 결정에 불복, ‘입학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냈으나 지난달 6일 1심에서 기각당했다. 이에 불복, 항소해 의사 자격은 살아 있는 상태다.
최근 민주당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이를 부적격자 기준에서 삭제하는 공천 규칙을 확정하자 조국 출마설이 대두됐다. 앞서 조 전 장관도 지난달 19일 북콘서트에서 한 지지자로부터 출마 여부 질문을 받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했다. 지지자들은 “출마하라”고 외치며 박수를 쳤다.
박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조민씨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 “딸 조민 씨를 내세울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그분(조민)은 억울하지 않나. 의사니까 충분한 실력이나 경험이 있다”며 “젊은 세대가 국회에 들어와서 새로운 청년의 음성을 전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조 전 장관과 조민이 함께 활동을 하는 걸 보면 부녀 중에 누군가는 출마할 것 같다”고 발언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지난 10일 CBS 라디오에서 조 전 장관이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공천 신청 자체를) 사전에 ‘안 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조민 씨가 나간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누구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밤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선거가 본인 개인의 명예회복을 하는 과정은 아니다”라면서 “일단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재판에 집중해서 그 재판을 통해서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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