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와 신혼여행 후 별거? “8개월이라도 위기 있어” (동치미)[어제TV]

유경상 2023. 5. 1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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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유영재 부부가 결혼 8개월 만에 떠난 신혼여행에서 부부싸움 주위 우려를 샀다.

5월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결혼 8개월차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 뉴질랜드 신혼여행이 최초공개 됐다.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유영재는 짐을 미리 싸두라는 아내 선우은숙에게 “나를 귀찮게 한다”며 한숨 쉬었다. 유영재는 작은 가방 하나를 꺼냈고 선우은숙은 대형 가방을 꺼냈다. 유영재는 “이민 가냐”고 반응했고 선우은숙은 “1박 가?”라고 물으며 의견차를 보였다.

유영재는 “숨도 막히고. 짐을 보니 보따리가 장난이 아니고. 앞으로 여행을 자주 가게 되면 계속해서 서로 다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반면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챙긴 옷을 보고 “밥 먹을 때도 트레킹복을 입고 갈 거냐”고 핀잔했다. 그러면서도 선우은숙은 트레킹화를 선물했고 유영재는 “우리 형편에 이런 것 사도 되냐”고 물으며 긴축정책을 언급했다.

유영재가 세대주가 되며 의료보험료, 관리비 등을 내게 돼 실내에서 좀 춥게 지내며 보일러를 덜 켜고 저녁은 만 원 이상 먹지 않는 등 긴축정책을 쓰고 있다고. 선우은숙은 신혼여행 용돈을 선물하러 온 며느리 최선정에게도 유영재의 긴축정책을 말했고, 최선정은 좋아하는 초밥집도 결혼 후 가지 못했다는 시모 선우은숙에게 “제 카드 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이어 비행기 안에서도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는 다른 성향을 보였다. 유영재는 아내 선우은숙을 챙기기보다 다른 승객들과 금세 친해져 연락처도 교환했다. 그렇게 도착한 뉴질랜드 숙소에서도 선우은숙이 그대로 쉬길 바란 반면 유영재는 예약도 하지 않고 나가 주위를 걷다가 눈에 보이는 식당에 들어가길 원했다.

결국 해가 저문 뒤에야 부부는 맥주 한 잔을 할 수 있었고 선우은숙이 “나 좀 사랑해줘. 오늘부터 허니문이야?”라고 묻자 유영재는 “허니문 베이비? 자신 있어?”라며 허니문 베이비를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기대해보겠다. 모든 걸. 난 허니문 기간을 못 느꼈다. 너무 바쁘기도 했고 주위에서 그런 것도 있고.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한 것과 당신이 생각한 것의 차이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유영재는 “자기 나 사랑해? 끝없이 묻는다”며 선우은숙에 대해 말했고, 선우은숙은 “끝없이 받고 싶은 게 있었다. 사람들이 나이 들어 만나도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사는 구나, 당신하고 그런 부부로 남고 싶다”고 바랐다. 박수홍은 “저 마음 이해한다”며 공감했다.

다음 날 유영재는 겁이 많은 선우은숙을 속여 혼자 상어보트에 태우는 등 돌발행동을 보였다. 여기에 선우은숙이 “이거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고 말하고 유영재가 “막상 (결혼)해보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더라”고 말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결혼을 후회하는 말들. 급기야 선우은숙은 “오래 당신을 만났다면 서로가 결혼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고 다음 주 신혼여행 2편 방송이 예고됐다. 김원효는 “제목이 하나 떠오른다. ‘더 글로리’ 말고 ‘더 살거니’”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선우은숙은 “제가 느낀 게 남남이 만나 부부가 되는 건 정말 쉽지 않다. 우리 나이에 이런 선택을 하는 건 더 쉽지 않다. 연애할 때도 얼굴도 안 보고 8일 만에 결혼했다. 연애할 때 못 본 것들이 여행가서 보이는 거다. 이런 면이 있구나. 상대도 마찬가지일 거다. 이런 게 보이니까 이해하기보다 내가 이 결혼을 왜 했지? 생각나 문제가 되더라”고 했다.

김태현은 “이걸 찍고 유영재는 뉴질랜드에 정착한 거냐”고 물었고 최홍림도 “다음 주가 기대되긴 하는데 지금 같이 살고 있는 거냐”고 우려했다. 선우은숙은 “다음 주에 보세요”라고 말을 아꼈다.

이후 선우은숙은 “부부간 갈등 발생 시 별거한다?”는 질문에 “8개월이라고 위기가 없는 건 아니다. 18년 혼자 있었다. 불편한 게 없었다. 원하는 것도 없고 부족한 것도 없었다. 변화가 오면 기대감이 있다. 재혼하면서 8개월밖에 안 됐어도. 이게 뭐지? 왜 이런 선택을 했지? 이런 순간이 있다. 안 좋을 때는 떨어져 있어도 괜찮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우려를 샀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그래서 저는 요즘 조금... 다음 편을 보세요”라며 또 말을 아꼈고 박수홍은 “뼛속까지 예능인이 되셨네. 너무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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