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바이아웃 삭제 거부' 김민재, 맨유와 협상 시작→엄청난 제안 받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이후 거취가 주목받는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이적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13일(현지시간) '김민재와 맨유가 만났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를 놀라게 할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기간부터 김민재와의 접촉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5000만유로(약 726억원) 전후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나폴리를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퍼블리카 등 현지언론은 12일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나폴리가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는 시도에 저항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바이아웃 조항 삭제 시도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맨유로 이적할 경우 연봉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나폴리에서 200만유로(약 29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김민재의 연봉은 600만유로(약 87억원)가 인상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세리에A 클럽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800만유로(약 116억)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점쳤다.
영국 더선은 13일 '맨유가 김민재에게 거대한 계약을 제안했다. 몇 주 전에 개인조건에 대해 김민재와 논의했다'고 언급했고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김민재와의 협상이 시작되자 엄청난 제안을 했다. 맨유는 리버풀과의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엄청난 금액의 연봉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다수의 유럽 현지 언론은 맨유 뿐만 아니라 리버풀, 첼시, 파리생제르망(PSG) 등의 김민재 영입 관심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끈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34경기에서 23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의 안정된 수비력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량을 증명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 메이저 트로피를 희망하고 있다. 김민재 영입은 맨유에게 더 많은 우승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 사진 = 더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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