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與…5·18 광주 현장 최고위·2호 청년정책 발표

한상희 기자 이밝음 기자 2023. 5. 14.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주 외연 확장에 초점을 둔 행보를 본격화한다.

당 지도부는 18일 오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시당 청년들을 포함해 국민의힘 인사 약 15명이 5·18 전야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팀도 17일 광주에 집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18 소속 의원 전원 참석·광주서 현장 최고위 개최
당 청년정책네트워크 19일 2호 정책 발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노동개혁 성과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주 외연 확장에 초점을 둔 행보를 본격화한다. 당이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호남행을 계획하고 청년층을 챙기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14일 여권에 따르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오는 18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대거 광주로 간다. 당 지도부는 18일 오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최고위원의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발언 등으로 성난 호남 민심을 달래고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처럼 특별열차를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18일 오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고, 기념식에 소속 의원 모두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참여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지도부 인사들은 5·18 전야제에도 참석한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전야제가 열리는 17일 김재섭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 김가람 청년대변인, 대학생위원 등과 함께 광주를 찾는다. 광주시당 청년들을 포함해 국민의힘 인사 약 15명이 5·18 전야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야제에 참석한 바 있긴 하나, 보수정권 인사가 전야제에 참석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김 최고위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1980년 5월18일 이후 태어난 세대가 5월 영령을 위로하고 미래 통합의 의미를 담아서 추모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팀도 17일 광주에 집결한다. 이들은 17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 참배한 뒤 금남로에서 오월어머니회를 만난다. 이후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

국민의힘은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정책네트워크를 통해 2030 표심 잡기에도 나섰다. 이달 1일 출범한 청년정책네트워크는 2주에 한 번꼴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1호 정책은 민간기업 채용 때 인정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내용이었으며, 2호 정책은 지난 12일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오는 19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정책네트워크는 매주 수요일까지 청년 관련 뉴스, 여론 등을 분석한 주간 청년 이슈 보고서를 매주 목요일 김 대표에게 보고한다. 지난 주 김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첫 보고가 이뤄졌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청년 정책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당 차원의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 여파에 민주당 청년층(18~29세)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자 청년 정책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 5월 둘째 주(9~11일) 조사에서 민주당 18~29세 지지율은 직전 조사(31%)보다 10%p 이상 떨어진 19%를, 30대 지지율은 9%p 빠진 33%를 기록했다 . 그러나 국민의힘 18∼29세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이번 조사가 24%로 동일했고, 30대 지지율은 32%에서 28%로 오히려 내렸다. 전체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2%로 변동이 없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