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위 울산 vs 2위 서울, 주말 '빅매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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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와 2위 FC서울이 주말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확 달라진 2위 서울은 승점 23(7승2무3패)으로 울산을 추격 중이다.
그 밖에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는 울산을 상대로 시즌 3호골을 노리고,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역전 결승골로 친정팀 서울에 비수를 꽂았던 '블루드래곤' 이청용도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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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득점 선두 나상호 vs 2위 주민규 대결도 관심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와 2위 FC서울이 주말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과 서울은 14일 오후 2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두 팀의 정면충돌이다.
승점 31(10승1무1패)로 1위인 울산은 개막 6연승 후 1무1패로 주춤했으나,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17년 만의 정규리그 정상에 섰던 울산은 2연패를 노린다.
올 시즌은 경기력에서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12경기를 치르면서 단 9골밖에 내주지 않은 '짠물 수비'로 가장 먼저 승점 30점과 10승 고지에 올랐다.
국가대표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버티는 포백 수비는 경기당 평균 0.75골을 기록 중이다. 12개 구단 중 한 자릿수 실점은 울산이 유일하다.
창끝도 날카롭다. 주민규, 마틴 아담, 바코, 루빅손 등이 이끄는 공격진은 12경기에서 23골(경기당 1.92골)을 터트리고 있다.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확 달라진 2위 서울은 승점 23(7승2무3패)으로 울산을 추격 중이다.
이 경기를 잡으면 울산과의 격차를 5점으로 좁히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지난 시즌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하고도 마무리가 부족해 하위 스플릿에 그쳤던 서울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화끈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12경기에서 25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당 2.08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12개 구단 중 1위다.
14골을 허용하며 울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점이 많지만, 득점력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지난 3월12일 치른 두 팀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선 울산이 2-1로 역전승했다. 울산은 2018년 4월14일 1-0 승리를 시작으로 16경기 연속(12승4무) 서울전 무패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안방에서 골키퍼 실수로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던 서울은 울산 징크스를 반드시 깨겠다는 각오다.
두 팀의 골잡이 대결도 흥미롭다.
서울은 득점 선두(8골) 나상호가 공격 선봉에 나서고, 울산은 득점 공동 2위 주민규(6골)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둘 다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다.
나상호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쌓고 있다. 12경기 8골 2도움으로, 득점뿐 아니라 공격포인트 부분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주민규도 직전 강원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그 밖에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는 울산을 상대로 시즌 3호골을 노리고,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역전 결승골로 친정팀 서울에 비수를 꽂았던 '블루드래곤' 이청용도 주목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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