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더 깐깐하게"…롯데마트, 검수 절차 강화

기사내용 요약
재배 일지, 2차 선별, 물류센터 검수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롯데마트는 판매 수박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검수 절차를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부터 수박 전체 물량 검수 절차를 4단계에서 7단계로 강화해 적용 중이다.

통상 수박은 하우스 재배, 불량 상품 선발, 당도 및 중량 기계 선별, 무작위 샘플링 절차 등 4단계를 거쳐 입고된다. 여기에 롯데마트는 산지 재배 일지 관리, 2차 추가 선별, 물류센터 추가 검수 등 단계를 더했다.

먼저 산지 재배 일지 관리는 영호남 지역 상주 상품기획자(MD)들이 모종 종류와 모종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농장별 관리·작성하는 초기 단계다.

또 2차 추가 선별은 산지 전문 MD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돌면서 물류 집기에 적재할 때의 수박 외관·꼭지 신선도를 재확인하는 절차다.

물류센터 추가 검수 단계에선 '휴대용 비파괴 당도 선별기'가 활용된다. 수박 100개를 무작위 선정해 품질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불량 상품 출고율을 0.1% 미만으로 관리하고, 당도가 11브릭스 이상으로 높은 상품을 유통시킬 수 있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 측은 7단계 검수 수박들을 전국 매장에 배치했다. 한 통에 5㎏ 이상 1만7900원·6㎏ 이상 1만9900원이며, 엘포인트 회원은 2000원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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