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연탄공장들 역사 속으로…한 곳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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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마지막 남은 연탄공장이 가동을 곧 중단하면서 광주·전남 지역 연탄 공장은 단 한 곳만 남게됐다.
69년째 운영중인 남선 연탄은 광주에 한 곳 남은 연탄 공장이다.
남선 연탄 공장 마저 문을 닫으면서 광주·전남 지역 연탄 공장은 화순 '화광연탄' 한 곳만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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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전남 연탄 공장, 화순 화광연탄 1곳 뿐
"수급은 문제 없지만 주문량 매년 20%급감"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에 마지막 남은 연탄공장이 가동을 곧 중단하면서 광주·전남 지역 연탄 공장은 단 한 곳만 남게됐다.
14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남구 송하동에 위치한 남선 연탄 공장이 오는 6월 말 폐업한다.
69년째 운영중인 남선 연탄은 광주에 한 곳 남은 연탄 공장이다.
그러나 연탄 수요가 급감한데다 재료인 석탄을 타지에서 공장으로 옮기는 수송비도 늘면서 운영난을 겪었다.
앞서 지난 2019년 전남 지역 유일한 민간 연탄 공장인 '강진연탄'도 문을 닫았다.
남선 연탄 공장 마저 문을 닫으면서 광주·전남 지역 연탄 공장은 화순 '화광연탄' 한 곳만 남게됐다.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연탄 공장은 지난 2001년 80곳에 달했지만 20년이 지난 2021년 34곳으로 반 이상 줄었다. 광주·전남도 같은 기간 9곳에서 2곳으로 줄었다.
화순 화광연탄공장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공장을 가동하면 올해 광주·전남 연탄 수급엔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4~5년 간 해마다 연탄 주문량이 20%씩 줄고 있어 회사 운영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탄 이용 가구 수는 지난 2021년 기준 광주 1402가구, 전남 4692가구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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