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조설 유재석, 소박한 아침상→子에 샌드위치 해주는 평범 아빠(놀뭐)[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이 평상시 먹는 소박한 아침식사와 아들에게 만들어주는 메뉴를 공개했다.

5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85회에서는 멤버들이 시민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날 아침 7시부터 모인 멤버들은 평소 먹는 아침밥대로 각자 식사를 준비해 먹으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하하는 "아침밥이 어디있냐. 애들 남는 거 먹지"라면서 같은 유부남 유재석에게 "형도 그러지 않냐"고 동의를 구했는데.

하하를 짠하게 여기는 유재석 뒤로 멤버들은 그럴 리 없다며 "16첩 반상 먹잖나", "조찬 미팅 안 하냐", "자산 조 넘는 사람들의 모임", "조조클럽"이라고 어김없이 유재석의 재산 루머를 퍼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유재석은 이이경의 농담으로 재산 456억설, 수천억설에 이어 1조 재산설에까지 휩싸인 바 있다.

겨우 입을 뗀 유재석은 본인의 경우 "적당하게 먹으면 경은이가 차려주고 이렇게 혼 자 나와야 하면 고등어, 닭가슴살, 소시지, 현미밥, 달걀프라이, 김 정도 해서 간단하게 먹는다"고 실제 아침 메뉴를 공개했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었다.

이처럼 든든하게 먹는 유재석과 극과 극으로 이미주는 평소 커피로 아침밥을 대신하는 편. 정준하 역시 요구르트에 토스트, 커피로 의외로 가볍게 아침밥을 먹었다. 부채살을 굽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긴 신봉선은 "저는 가끔 아침에 양고기도 먹는다"고 자부했다.

이후 멤버들은 고물가 시대 아침 먹기 어려운 요즘, 시민들에게 좋은 아침을 선물해보자는 미션을 받고 즉석에서 가성비 아침 만들기에 도전했다. 때마침 현장에는 다양한 재료와 소스, 조리도구가 완비되어 있었다.

재료를 살핀 유재석은 도련님 샌드위치, 아씨 샌드위치를 떠올리고 바로 요리에 돌입했다. 평소 아들 지호에게 집에서 만들어주는 샌드위치라고. 버터에 구운 빵에 블루베리잼을 바르고 달걀프라이, 구운 햄, 치즈를 올리면 완성이었다. 종이컵에 담아 완성한 샌드위치는 출근길에 어울리는 맛이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의 메뉴도 하나둘 완성됐다. 이대 하하의 주먹밥은 눈 감고 먹으면 공깃밥으로 착각할 정도로 간이 심심하다는 반응을 받았고, 이미주의 김치참치를 넣은 밥버거는 맛있지만 비주얼이 혹한기 야전훈련 느낌이라는 평을 들었다. '놀뭐'의 장금이 신봉선의 밥만두는 비주얼은 훌륭하지만 맛이 간장게장만큼 짜 반전을 안겼다.

결국 밥메뉴 중 베스트는 유병재가 만든 묵은지 꼬마김밥이었다. 김치를 들기름에 볶고 밑간이 된 밥 위에 올려 돌돌 말며 되는 간단한 레시피임에도 멤버 모두에게 인기폭발이었다. 유병재는 맛은 좋지만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유재석의 말에 달걀 지단을 추가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빵메뉴 베스트의 주인공은 뜻밖에도 박진주였다. 박진주가 만든 3분 모닝달걀빵을 맛본 하하는 앞서 박진주의 요리를 무시해서 미안하다고 정식 사과를 했다. 또 이후 멤버들이 각 베스트 메뉴를 들고 시민들의 길거리 시식회를 나선 결과 3분 모닝달걀빵은 "약간 빵집 프렌차이즈에서 파는 것 같다"는 극찬을 받으며 시민들의 거의 몰표를 받아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주 예고편에는 멤버들이 아침부터 바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출근, 등교하는 시민들에게 아침밥을 선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가정의 달을 맞아 예능의 어버이 이성미, 지석진을 만나는 모습도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