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전세 가격도 '꿈틀'...서울 13주 연속 전세수급지수 상승
녹번동 아파트 전셋값도 최근 5천만 원 상승
전월세 전환율 4.6% 반면 전세 대출 금리 3%대
[앵커]
전세자금 대출이자가 3%대까지 내려가고 급매물들이 소진되면서 전세 가격이 곳곳에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13주 연속 전세 수급지수가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전세 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천여 가구에 이르는 잠실 대단지 아파트
고금리의 여파로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 가격이 최고가 13~4억 원에서 8~9억 원까지 급락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억 원 오르면서 10억 원대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잠실 부동산 중개업소 : 8억 5천까지 했다가 지금은 한 10억 5천 해요. 그래도 10억, 10억 5천에도 좋은 물건은 잘 계약은 돼요. 아무래도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으니까….]
1,000여 가구에 이르는 서울 녹번동 아파트도 전용 84㎡ 기준 전셋값이 최저 5억 원까지 내려갔지만 최근 5억 원대 중반에서 6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이율인 전월세 전환율이 4.6%에 이르는 반면 금융권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3%까지 내려가면서 월세에 비해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고종완 / 한국 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전세 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곳곳에서 전세가격 하락 멈춤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은 입주 예정 물량이 5년 평균 대비 줄어드는 가운데 올 하반기 이후엔 집값 반등과 함께 전세 가격 상승 반전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1월 중순 이후 16주 연속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12주 연속, 서울은 13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세수급지수가 상승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탓에 다세대나 다가구 주택보다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도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강민수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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