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메커니즘 수정하면 ‘멘붕’ 와” 이의리 선발 생존, 그래도 ‘만루 챌린지’는 멈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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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에게 선발 로테이션 기회는 계속 주어진다.
KIA 김종국 감독은 이의리의 올 시즌 초반 부진과 관련해 "멘탈 문제"라며 "엔트리에서 빼기보다 앞으로도 선발 로테이션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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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에게 선발 로테이션 기회는 계속 주어진다. KIA 김종국 감독은 이의리의 올 시즌 초반 부진과 관련해 “멘탈 문제”라며 “엔트리에서 빼기보다 앞으로도 선발 로테이션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 KIA 마운드, 특히 선발진에서 고민의 대상은 두 선수다. 바로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와 이의리다.
메디나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 6.12 25탈삼진 20사사구 WHIP 1.58로 부진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5월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1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수비 실책으로 자책점은 2점뿐이지만, 메디나에게 기대했던 안정적인 투구 내용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이의리의 문제는 명확하다. 결과적으로 대량 실점을 허용하진 않지만, 제구 기복으로 투구수가 너무 많아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문제다. 올 시즌 이의리의 일곱 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 달성은 단 한 차례도 없다. 5회를 못 넘긴 등판도 무려 네 차례다. 이대로라면 이의리의 이닝 소화 문제로 불펜진에도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의리를 향한 KIA 김종국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실점을 최소화할 강한 구위를 지녔기에 웬만하면 이의리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뺄 수 없는 이유도 있다.
김 감독은 “이의리 선수의 경우 최근 등판할 때마다 투구수가 많아서 길게 끌고 가기가 쉽지 않다. 선수 본인이 투구 밸런스나 멘탈 쪽으로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 엔트리에서 빼기보다는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한 번 밸런스를 잡으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투구를 하면서 좋아질 필요가 있다”라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시즌 중간에 갑자기 투구 메커니즘을 바꾸려고 한다면 선수 본인이 오히려 더 ‘멘붕’이 올 수 있다. 선수와 얘기하면서 가장 먼저 멘탈을 잘 챙기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는 멘탈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되찾는다면 곧바로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3경기 연속 4이닝 투구를 펼쳤지만, 이의리는 김 감독의 굳건한 신뢰 아래 팀 선발진에서 생존할 전망이다. 물론 선발진 생존이 이닝 소화 부족에 대한 면죄부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향후 이닝당 투구수를 줄이면서 소위 말하는 ‘만루 챌린지’라는 단어를 그만 꺼내도록 만들 때도 됐다. 만루 상황을 자주 만드는 건 결국 언젠가 대량 실점 또한 찾아올 수 있단 뜻이다. 최소 퀄리티 스타트를 이끄는 선발 투수가 이의리에게 어울리는 기대치다.
과연 김 감독의 주문대로 이의리가 ‘멘탈’을 바로 잡아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뒤 만루 챌린지를 멈출 수 있을까. 향후 1군 선발 로테이션에서 계속 기회를 받을 분위기이기에 온전히 이의리 자기 자신에게 달린 문제가 됐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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