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에 취약" 지적...軍 '안티 드론' 전력화 관심
'감시·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임무 수행
무인기 탐지·무력화 '안티 드론' 전력화도 관심
[앵커]
북한의 무인기 침입에 준비돼 있지 않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군 당국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드론작전사령부가 창설될 예정인 가운데 미확인 무인기 등에 대응하는 '안티 드론' 전력화가 관심입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무인기 침입에 준비돼 있지 않으며 약점을 바로잡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다.'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입 사태를 다룬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에서 미 정보 당국이 내린 진단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올해 하반기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입법예고까지 이뤄졌는데, 감시·정찰과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등 수행 임무가 구체적으로 담겼습니다.
드론사령부 윤곽이 드러나면서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무인기를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안티 드론' 체계 전력화도 관심입니다.
타격 능력을 갖춘 '드론 킬러 드론', '스텔스 무인기' 등이 연내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가운데, 지난 3월에는 '그물 포획형' 안티 드론 시스템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북한 무인기와 유사한 날개 전장 기준 2m급으로 수십 차례 검증에서 포획률 9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국산 레이저 대공 무기도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내년 전력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달 시험 평가에서 30차례 발사된 레이저는 3㎞ 밖에서 무인기 3대를 모두 격추했습니다.
방위사업청도 오는 2026년 초를 목표로 잡음이나 불연속 주파수 등으로 물리적 파괴 없이 상대 무기의 효과를 없애는 방식의 '한국형 재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많은 장비들이 동원돼야 하는데 장비보다 중요한 것은 실전적인 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군도 수많은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년 실전적인 '블랙 다트' 훈련을 통해서 소형 무인기 대응 전술을 높여가고 있는데….]
군은 대응 전력을 정상적으로 전력화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지난 2월 육군과 주한 미군이 드론과 대드론 무기체계를 동원한 '소형 무인기 대응' 훈련을 실시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홍명화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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