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교황 접견..."인도적·정치적 상황 논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탈리아를 방문한 현지시각 13일, 바티칸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첫 만남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비극에 관심을 둔 교황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납치된 어린이들의 운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청도 성명을 내고 "약 40분간 진행된 면담은 전쟁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 정치적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로마 키지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점심을 함께하며 통역 없이 70분간 영어로 회담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10개 평화 공식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는 자신뿐만 아니라 나머지 유럽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공급하고 전쟁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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