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포체티노, 첼시행 확정→손흥민과 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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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로 간다.
공신력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이적 혹은 선임이 기정사실화 됐을 때 띄우는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행 임박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필요한 작업을 완료했다. 모든 합의를 마쳤고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 첼시를 이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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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과 함께 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로 간다.
공신력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이적 혹은 선임이 기정사실화 됐을 때 띄우는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행 임박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필요한 작업을 완료했다. 모든 합의를 마쳤고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 첼시를 이끈다"고 했다.
이어 "4월부터 협상은 이어졌다. 제안을 포체티노 감독이 받아들이면서 마침내 계약할 예정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시즌 끝까지 첼시를 이끌고 포체티노 감독이 올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사단으로 첼시 코칭 스태프를 꾸릴 것이고 곧 구단과 이적 관련 결정을 논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온 뒤 첼시는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중도에 온 보엘리 구단주는 올 시즌 초반 소통 문제를 겪고 성적, 내용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이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충격 경질했다. 그러면서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왔다. 포터 감독은 초반에는 인상적이었다.
보엘리 구단주는 겨울 이적시장에 화끈한 투자로 지원을 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조 페르난데스, 노니 마두에케, 브누아 바디아실 등 수많은 선수들이 거액의 이적료로 첼시에 왔다. 스쿼드는 강화됐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고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면서 첼시 팬들은 인내심을 잃었다. 보엘리 구단주도 마찬가지였고 결국 경질됐다.
포터 감독 대신 브루노 살토르 코치가 대행을 맡았다. 살토르 코치는 1경기만 지휘했고 이후 램파드 감독이 왔다. 첼시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고 첼시에서 감독을 한 경험도 있긴 했지만 끝이 좋지 않았고 최근 에버턴을 강등 위기로 내몰며 경질을 당한 전적이 있었기에 우려가 있었다. 걱정은 현실이 됐다. 램파드 감독은 부임 후 공식전 6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전패를 끊으면서 강등권 언저리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램파드 감독에게 남은 시즌을 맡긴 뒤 새 감독을 찾던 첼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나와 야인에 머물던 포체티노 감독에게 접근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선 실패했어도 토트넘 훗스퍼에서 리빌딩을 확실히 하고 어린 선수들을 잘 키워내며 토트넘을 지금의 위치까지 올린 업적이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첼시의 1옵션은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첼시의 제의를 포체티노 감독이 받아내면서 부임이 사실상 확정된 듯 보인다. '디 애슬래틱', '풋볼 런던' 등 잉글랜드 유력 언론들도 포체티노 감독의 부임 소식을 앞다투어 내고 있다.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있었고 손흥민을 지도하기도 한 은사가 첼시로 가는 건 또다른 흥미로운 스토리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안겨줄 예정이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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