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웩 안 먹을래” K-음식 뱉는 美 아이들, 이연복 반쪽 성공 거뒀다(한국식판)[어제TV]

이슬기 2023. 5. 14.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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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판' 이연복이 이끄는 급식 군단이 또 한 번 목표 만족도를 달성했다.

5월 13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미국에서 초등학교 급식에 도전한 급식 군단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급식 군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를 찾아 150인분 급식에 나섰다.

한편 '한국인의 식판'은 최근 글로벌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K-급식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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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한국인의 식판' 이연복이 이끄는 급식 군단이 또 한 번 목표 만족도를 달성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잔반은 아쉬움을 남겼다.

5월 13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미국에서 초등학교 급식에 도전한 급식 군단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급식 군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를 찾아 150인분 급식에 나섰다. 배식 시간은 1시간 반. 남창희는 "한국서 잔반 없는 날의 대표메뉴로 식사를 전해서 왔다"고 밝혀 메뉴에 대한 기대를 끌어 올렸다. 이들이 준비한 메뉴는 삽겹김치볶음밥, 수제어묵탕, 수제떡갈비, 콩나물무침, 청포묵무침, 미숫가루였다.

급식 군단은 학교 내에 조리실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최선을 다 했다.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직접 학교까지 배달도 해냈다.

다만 K급식을 마주한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먼저 미숫가루는 제조부터 어려움이 있었다. 갯벌 같은 비주얼로 쉽게 풀어지지 않은 것. 이연복이 체망에 거르라고 한 후에야 미숫가루는 완성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미숫가루에 대해 "너무 달다" "달아서 못 먹겠다" "맛있다" 등 엇갈린 감상을 내놨다.

다음은 삼겹김치볶음밥이었다. 매운 음식을 못 먹을 아이들을 위해 김치 국물과 마늘 대신 설탕으로 단 맛을 낸 김치볶음밥이었지만, 몇몇 아이들에게는 여전히 매운 음식이었다. 물론 "계란이랑 먹거나 미숫가루 먹으면 안 맵다", "손에 혀를 문지르면 나아진다"며 김치볶음밥을 즐기는 아이들도 눈길을 끌었다.

청포묵무침의 경우 "새로운 맛이다"라며 맛있게 먹는 이들이 있다면 "아무 맛 안나는 젤리다", "젤리인데 맛이 이상하다", "우웩" 이라 반응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도로 음식을 뱉기도 하고, 식사를 거부하기도 하는 아이도 생겼다. 하지만 또 다른 학생들은 청포묵이 맛있고 특히 김이 너무 맛있다면서 맛있게 먹기도 했다.

이밖에도 학생들 몇몇은 수제어묵탕이 생선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에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콩나물은 생소한 모습과 차가운 식감이 문제였다. 그러나 쉴 새 없이 리필을 하러 찾아온 학생들의 모습에 급식 군단은 걱정과 안도를 오갔다. 오스틴 강은 "생각보다 급식 안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이야기했고 이연복은 "리필하러 오는 애들도 많다"고 했다.

배식이 끝나고 급식단은 목표인 만족도 90%는 잔반이 많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투표한 학생 139명 중 136명이 'good'에 투표해 만족도 98% 성과를 이루어 냈다.

다만 김민지 영양사는 '잔반 없는 날' 콘셉트와 달리 많이 나온 잔반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인의 식판'은 최근 글로벌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K-급식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사진=JTBC '한국인의 식판'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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