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우샘프턴, 홈에서 '승격팀' 풀럼에 0-2 패배...11년 만에 '강등' 확정

오종헌 기자 2023. 5. 1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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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패배한 사우샘프턴이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됐다.

사우샘프턴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35경기에서 승점 24점을 기록 중이던 사우샘프턴은 패할 경우 강등이 확정됐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3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6승 6무 24패로 20위(승점24)를 유지하게 됐고, 강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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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안방에서 패배한 사우샘프턴이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됐다.


사우샘프턴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패했다.


사우샘프턴 입장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이 경기 전까지 35경기에서 승점 24점을 기록 중이던 사우샘프턴은 패할 경우 강등이 확정됐다. 17위 에버턴이 35경기 승점 32점.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도 잔류를 장담할 수 없지만 적어도 홈에서 조기 강등을 겪을 수 없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사우샘프턴은 테오 월콧,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카일 워커-피터스, 얀 베드나렉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하지만 풀럼은 만만치 않았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윌리안, 주앙 팔리냐, 이사 디오프, 베른트 레노 등이 출전한 풀럼은 올 시즌 승격했음에도 리그 9위에 오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우샘프턴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 보였다. 후반 2분 알카레스가 침투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곧바로 풀럼이 기회르 잡았다. 후반 3분 리드와 리얀코의 경합 과정에서 비니시우스에게 공이 흘렀다. 비니시우스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리드를 잡은 풀럼이 이후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후반 27분 알렉산더 미트로비치가 해리 윌슨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했다. 사우샘프턴은 모하메드 엘유누우시, 무사 디녜포, 아담 암스트롱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3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6승 6무 24패로 20위(승점24)를 유지하게 됐고, 강등이 확정됐다. 무려 11년 만의 강등이었다. 사우샘프턴은 경기 종료 후 SNS를 통해 "가슴 아픈 순간이다. 우리의 강등이 확정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사우샘프턴, 스카이 스포츠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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