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현지 변호인 측 "무죄 확신"

김예진 기자 2023. 5. 14. 0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라(UST)·루나(LUNA)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위조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기소된 테라폼랩스의 설립자 권도형 대표 측 변호인은 송환국에서의 재판에 대한 준비가 돼 있으며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 대표의 현지 변호인인 브란코 안젤리치 변호사가 매체에 이 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송환국 재판 준비 돼"

[포드고리차=AP/뉴시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 3월24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테라(UST)·루나(LUNA)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위조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기소된 테라폼랩스의 설립자 권도형 대표 측 변호인은 송환국에서의 재판에 대한 준비가 돼 있으며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 대표의 현지 변호인인 브란코 안젤리치 변호사가 매체에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안젤리치 변호사는 권 대표 등 의뢰인들이 도주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12일(현지시간) 권 대표와 그의 전 최고재무책임자 한모씨가 청구한 보석을 허가했다고 공지했다.

법원은 보석금 각 40만 유로(약 5억8000만원)를 납부하면 바로 석방할 예정이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거주지에서 벗어나는 것이 금지되고 감시를 받는다.

권 대표 등은 11일 보석과 관련한 재판에서 "수백만 달러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석금은 아내가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법원 측은 설명했다. 검찰은 "도주의 우려가 현저히 적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보석 석방에 반대했다.

법원 인용문엔 "그들은 보석이 확정되면 형사 절차가 끝날 때까지 숨지 않고 정기적으로 법원 소환에 응하며 변호인이 제공한 주소에서 지낼 것을 약속했다"고 적혀있다.

권 대표와 한씨는 3월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현지 당국에 체포된 뒤 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6월16일에 열린다. 보석 결정에 불복하는 당사자는 사흘 동안 항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