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최진호 이틀 연속 선두..임성재는 5타 차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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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최진호(39)가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최진호는 13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 윤상필(25)을 1타 차로 앞섰다.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는 윤상필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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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베테랑 최진호(39)가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최진호는 13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 윤상필(25)을 1타 차로 앞섰다. 최진호는 이로써 작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9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진호로선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듣는다.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연거푸 수상할 때가 절정기였다. 하지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유럽투어 출전권으로 해외무대에 도전했으나 자신감을 잃고 국내무대로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여전히 우승할 능력이 있는 선수라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최진호는 장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난코스에서 사흘간 버디 13개에 보기 2개로 11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첫 장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호는 경기 후 “지난해 우승후 샷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유럽에서 돌아온 후 한동안 우승이 없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지난해 우승 이후 내 플레이를 찾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는 윤상필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첫날 17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쿼드러플 보기를 했음에도 여전히 우승 기회가 있다. 윤상필은 “마지막 날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도록 노력하겠다. 내일은 퍼트에 대한 정교함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한승수(미국)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3위를 달렸다.
초청 출전한 임성재(25)도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김진성(34), 이준석(호주), 케빈 전(뉴질랜드)과 함께 두터운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선두 최진호에 5타 차로 뒤진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7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임성재는 역전우승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임성재는 “선두와 타수 차이가 나지만 내일은 타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페럼 클럽은 핀 위치도 어렵고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버디를 잡기 힘들다. 페어웨이 공략에 집중하고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정찬민(24)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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