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맹주' G2, 1시드 매드 귀가 시키며 생존 성공

강윤식 2023. 5. 1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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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G2 e스포츠가 매드 라이온즈를 격파하고 한 번의 기회를 더 부여받았다.

G2가 13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매드를 3대0으로 제압했다. 난타전 끝에 더 뛰어난 교전 집중력을 보여주며 1세트를 챙긴 G2는 2세트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결국 2연승의 흐름을 살려 3세트에서는 상대를 압도적으로 찍어 누르며 MSI 일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세트는 난타전이었다. 경기 초반 바텀에서 집중적인 전투가 벌어지면서 서로 킬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서서히 상체 쪽으로도 옮겨가며 전라인에 걸쳐 치열한 킬 교환이 이어졌다. 난투 속에서 먼저 집중력을 발휘한 쪽은 G2였다. 중반 교전에서 승리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가 아펠리오스로 좋은 성장세를 보였다. 결국 급격하게 차이를 벌린 G2는 마지막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는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주인공은 G2의 탑 라이너 '브로큰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였다. 카시오페아를 플레이한 '브로큰블레이드'는 어려웠던 상황마다 적극적인 딜 각을 노리면서 팀의 한타 승리를 이끌었고, 결국 G2는 카시오페아를 중심으로 골드 차이를 뒤집는 괴력을 발휘했다. 완벽하게 승기를 잡은 G2는 최후의 싸움에서도 '브로큰블레이드'를 앞세워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 G2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초반 인베이드 단계에서 노틸러스를 플레이한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선취점을 내준 것이다. 그러나 바텀에서 라인전을 앞서가며 손해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미키엑스' 미하엘 메흘레가 효과적인 견제로 상대 바텀을 압박했고, 결국 '캡스'의 로밍과 함께 킬까지 만들어냈다.

이후 상체에서 킬교환이 있었지만, 근소하게나마 골드를 앞서갔다. 흐름을 탄 G2는 상대의 실수를 받아내면서 계속해서 기분 좋은 성과를 냈다. 21분에는 날카로운 타이밍을 잡고 바론을 마무리하면서 골드 차이를 더욱 벌렸고, 연이어 열린 미드 싸움에서도 승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23분 바텀에서 다시 한번 한타 대승을 거두면서 바텀 억제기까지 밀어냈다. 결국 25분 마지막 전투에서 상대를 정리하면서 경기를 3대0으로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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