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진성과 함께 홍대 버스킹 성공 "집들이 선물로 양말 사갔다"('살림남2')[Oh!쎈 종합]

오세진 2023. 5. 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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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현진영이 아내 오서운을 위해 좋은 남편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현진영의 프로젝트는 바로 결혼 20주년 동안 한 번도 오서운에게 밥을 해준 적이 없는 것.

닭볶음탕을 만들면서 현진영은 "서운이도 퍽퍽살만 먹어"라고 말하며 아내 오서운의 입맛을 정확히 파악했다.

이어 현진영은 오서운을 임미숙의 집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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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현진영이 아내 오서운을 위해 좋은 남편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13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악플을 본 현진영이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현진영은 “이 참에 와이프에게 좋은 남편으로 해줄 수 있는 게 없나 싶었다. 그래서 그걸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서 좋은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현진영의 프로젝트는 바로 결혼 20주년 동안 한 번도 오서운에게 밥을 해준 적이 없는 것. 현진영은 장을 한 아름 본 후 어디론가로 향했다. 그곳은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집이었다. 현진영을 흔쾌히 반기는 건 바로 임미숙이었다. 임미숙과 현진영은 너무나 친근하게 인사를 했다.

임미숙은 “진영이랑 서로 공황장애의 아픔을 알고 있다. 20년 지기다”라면서 현진영을 퍽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임미숙은 아들 김동영과 함께 현진영과 요리를 준비하는 데 있어 자신의 아들과 똑같이 대했다.

현진영은 "임미숙에게 요리 하는 법에 대해 조언을 구할 계획이다. 친하게 지내기도 하고, 중국 식당을 운영하셔서 꼭 같이 도움을 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묵은지닭볶음탕, 전복미역국, 육전를 만들기로 했다. 닭볶음탕을 만들면서 현진영은 “서운이도 퍽퍽살만 먹어”라고 말하며 아내 오서운의 입맛을 정확히 파악했다. 임미숙은 “형이 했던 거 있잖아. 노름, 도박 이런 거 관심도 갖지 말아. 우리 진영이는 관심도 갖지 마”라고 말하며 현진영을 기특하게 여겼다.

이어 현진영은 오서운을 임미숙의 집으로 불렀다. 무엇도 모르고 온 오서운은 지극히 차려진 생일상에 깜짝 놀랐다. 현진영은 “누나 덕분에 결혼 20년 만에 서운이에게 생일상을 차려줬다. 고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자 임미숙은 “너희가 명절마다 날 얼마나 챙기냐. 나는 큰아들, 큰 며느리 같다”라면서 이들을 가족처럼 생각했다. 

현진영은 “그런데 누나가 우리에게 정말 먼저 베풀어줬다. 결혼 초반에 생활비도 없을 때 누나가 그냥 도와주지 않았냐. 빨리 잘 돼서 은혜를 갚고 싶었다. 그런데 누나가 ‘나는 괜찮으니까, 또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거기에 베풀어라’라고 하더라”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김수찬은 트로트 가수 진성과 함께 홍대 MZ 데이트를 했다. 교복까지 갈아 입으면서 포토를 찍으며 MZ들의 당연한 루트를 밟던 진성은 홍대 버스킹에 도전하게 됐다. 진성은 어색함을 이기고 곧 무대처럼 홍대 바닥을 접수했다. 무대가 끝나자 많은 이들이 사진 요청을 하면서 인사인해를 이루었다.

김수찬은 “진성 선배님께서 인기가 많으셔서 정말 다행이다. 사람들이 저를 좀 더 알아봤더라면 사실 민망했을 수 있다”라면서 “선생님 덕분에 이렇게 너무 즐길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해 안도의 한숨을 덜었다.

한편 김수찬은 액세서리 가게를 지나던 중 추억을 곱씹었다. 김수찬은 “선생님, 예전에 제가 집들이 선물할 때 돈 없어서 양말 사다드린 거 기억 나냐”라고 말하더니 "양말 한 켤레 사드리겠다. 추억 아니냐. 올해 토끼띠니까 토끼 양말을 사드리겠다"라고 말해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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