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해협 평화적 해결 必…전쟁 고려 않는다"

조성하 기자 2023. 5. 1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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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대만과 중국 간의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국에서 온 고등학생 300여 명과의 간담회에서 "대만 해협을 가로지르는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전쟁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이 중국의 침략을 방어할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차이 총통이 내놓은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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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만해협 안정 유지는 전세계적 문제"

[타이베이=AP/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 모습. 2023.05.14.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대만과 중국 간의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국에서 온 고등학생 300여 명과의 간담회에서 "대만 해협을 가로지르는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전쟁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이 중국의 침략을 방어할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차이 총통이 내놓은 답변이다.

이어 "대만해협의 안정 유지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나 지역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당사자는 대만 해협의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고 전쟁을 예방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과 중국 간의 갈등은 세계 경제와 공급망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지난달 차이 총통이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 후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다.

일부 미국과 대만 관리들은 중국이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무력 사용 가능성을 암시해온 중국은 우선 평화적 수단으로 대만을 중국에 흡수 통일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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