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오프사이드’ 손흥민 줄타기 실패, 못 넣어서 더 씁쓸 [E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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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상황이더라도 슈팅을 골문 안에 넣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크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 이후 상황은 모두 무효가 되므로 손흥민의 슈팅 4개는 모두 지워졌다.
오프사이드로 골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손흥민 정도의 공격수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 3번 중 2번의 슈팅을 골문 안으로 넣지 못한 것은 기대 밖의 일이다.
후반 18분 오프사이드 상황은 VAR 판독으로 세밀하게 오프사이드를 확인해볼 만했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의미 없는 가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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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오프사이드 상황이더라도 슈팅을 골문 안에 넣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크다.
토트넘 홋스퍼는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강점인 라인 침투를 자주 노렸지만 오프사이드로 기회를 쟁취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토트넘은 3-4-3과 4-4-2을 넘나드는 변칙 전술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 겸 미드필더로 나섰다. 지난 경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수비 임무가 줄었다. 지난 경기에서는 수비 상황에 더 치중해야 했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 상황에서는 최전방까지 치고올라갈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손흥민이 모처럼 공간 침투를 자주 시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좋은 기회로 보였던 장면이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24분 1대1 찬스, 후반 18분 1대1 찬스, 후반 추가시간 1대1 찬스 모두 오프사이드였다. 오프사이드만 4개를 기록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 이후 상황은 모두 무효가 되므로 손흥민의 슈팅 4개는 모두 지워졌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의 공식 슈팅 기록은 0개다.
뒷공간 침투가 오프사이드로 무산될 수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1대1 찬스에서 골망을 연이어 가르지 못했다는 것이 더 씁쓸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3차례 1대1 기회 중 2번은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골키퍼까지 제쳤던 첫 슈팅은 골대를 때렸고, 후반 18분 두 번째 기회에서는 슈팅이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오프사이드로 골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손흥민 정도의 공격수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 3번 중 2번의 슈팅을 골문 안으로 넣지 못한 것은 기대 밖의 일이다.
골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VAR 판독도 없다. 후반 18분 오프사이드 상황은 VAR 판독으로 세밀하게 오프사이드를 확인해볼 만했지만,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의미 없는 가정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마지막 오프사이드 상황은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인정됐다.
VAR 판독이 시작된 후로 부심은 오프사이드 반칙이더라도 공격수가 슈팅을 마무리하기 전까지 기를 들지 않는다.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가면 득점 상황에 관한 VAR 판독을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프사이드일 것 같은 상황에서도 마무리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오늘의 손흥민은 그 부분에서 평소만큼 슈팅 감각이 좋지 않았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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