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마르시알+가르나초 연속골' 맨유, '황희찬 45분' 울버햄튼에 2-0 승...4위권 유지 가능성↑

[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르시알, 가르나초의 골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맨유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리그 4위(승점66)를 유지했고 울버햄튼은 13위(승점40)에 위치했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르시알이 포진했고 산초, 브루노,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에릭센, 카세미루가 3선에 배치됐고 쇼, 바란,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4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이에 맞선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코스타, 쿠냐가 투톱으로 나섰고 네투, 레미나, 네베스, 누네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고메스, 킬먼, 도슨, 세메두가 호흡을 맞췄고 벤틀리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중반 맨유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쇼가 산초의 패스를 받아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안토니의 회심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2분 브루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마르시알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쿠냐의 헤더 클리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공이 골문으로 향했다. 이를 벤틀리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브루노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울버햄튼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황희찬이 네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울버햄튼은 후반 17분 쿠냐, 토티를 빼고 포덴스, 부에노를 투입했다. 울버햄튼이 위기를 넘겼다 후반 19분 네베스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잡은 브루노가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유도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마르시알이 나가고 베르호스트가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30분 레미나를 빼고 아다마를 넣으며 속도를 높였다. 맨유가 다시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5분 산초, 에릭센, 바란이 빠지고 가르나초, 프레드, 매과이어가 들어왔다.

맨유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브루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문전으로 쇄도했고,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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