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박지성 OT 방문' 맨유, '황희찬 교체' 울버햄튼에 2-0 승...4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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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 앞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가 계속해서 울버햄튼을 몰아쳤다.
맨유가 후반 초반부터 울버햄튼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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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 앞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66점이 되면서 5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맨유는 마르시알, 산초, 브루노, 안토니, 에릭센, 카세미루, 쇼, 린델로프, 바란, 완-비사카, 데 헤아가 선발로 나왔다. 울버햄튼은 코스타, 쿠냐, 네투, 네베스, 르미나, 누녜스, 고메스, 킬먼, 도슨, 세메두, 벤틀리가 선발이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를 앞두고 올드 트래포드에는 박지성이 등장했다. 2019년 이후로 박지성은 처음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했다. 맨유 팬들은 박지성을 뜨겁게 반겨줬다.
전반 8분 울버햄튼의 빌드업 실수가 나왔다. 이를 가로챈 안토니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마무리가 부정확했다. 맨유가 계속해서 울버햄튼을 몰아쳤다. 전반 27분 브루노의 슈팅은 골문 안쪽으로 향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곧이어 나온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0분에도 안토니한테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쇼의 헤더가 정확히 배달됐다. 안토니가 머리에는 맞췄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맨유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맨유의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전반 32분 안토니가 일대일 기회에서 마르시알한테 득점 기회를 양보했고, 마르시알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선제 실점 후 울버햄튼 공격적으로 올라섰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전반전은 맨유가 웃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네투 대신 황희찬을 넣었다. 맨유가 후반 초반부터 울버햄튼을 위협했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맨유는 안토니한테 마무리를 맡겼다. 안토니의 슈팅은 울버햄튼 육탄 방어에 막혔다. 맨유가 주도권을 계속해서 유지했지만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울버햄튼도 황희찬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다. 후반 23분 울버햄튼의 역습이 공간으로 침투한 황희찬에게 배달됐다. 황희찬이 데 헤아마저 제쳤지만 터치가 길게 나가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맨유도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베르호스트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수비수를 제친 뒤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환상적으로 막아냈다. 곧이어 나온 카세미루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도 골키퍼가 쳐냈다.
맨유는 후반 45분 안토니가 다시 한번 슈팅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가르나초가 역습에서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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