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방문한 젤렌스키, 교황 만나 "큰 영광"(종합)

김예진 기자 2023. 5. 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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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A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면으로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로마.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다. 우크라이나 승리를 위한 중요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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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탈리아 대통령·총리와 각각 회담
이탈리아 대통령 "전적으로 당신 편"

[바티칸=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은 바티칸뉴스 제공. 2023.05.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A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면으로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비밀 평화 임무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회담 내용이 주목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0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바 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수차례 통화를 가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티칸을 찾기 앞서 이날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그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각각 회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로마.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다. 우크라이나 승리를 위한 중요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로마=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퀴리날레 궁을 방문해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사진. 2023.05.14.


마타렐라 대통령은 퀴리날레 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환영하며 "우리는 전적으로 당신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퀴라날레 궁 소식통들은 AP에, 마타렐라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탈리아가 군사적·재정적, 단기·장기적 재건과 인도주의적 지원 등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와도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멜로니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잔인하고 부당한 침략"을 비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필요한 만큼"의 지원을 약속했다. 러시아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에 대한 이탈리아의 지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다.

공식 일정은 안보상 발표되지 않았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과 회담 후 독일 베를린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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