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날선 비판 “‘거지 코스프레’ 김남국…‘부정부패’ 끝 어디인가”

권준영 2023. 5. 1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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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이란 젊은 국회의원이 이미 알려진 60억원 이외에 28억원의 코인 더 보유했다고”
민주노총도 맹폭 “韓의 공공기관, 핵심 기업 곳곳에 도사리고 있고, 北의 간첩활동이 치밀하게 위장”
“이들의 간첩행위는 상상 초월하는 심각한 반국가 이적행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김남국 민주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DB>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디지털타임스 DB>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고액의 암호화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거지 코스프레'를 일삼던 김남국이라는 젊은 국회의원이 이미 알려진 60억원 이외에 28억원의 코인을 더 보유했다고 한다"면서 "도대체 민주당의 부정부패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국민이 무섭지 않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조원진 대표는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의 '선진강국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위대한 박정희 대통령의 5·16 혁명 62주년을 앞둔 우리는, 자유우파 국민의 여망인 간첩 연루 민노총 해체와 부정부패 민주당 해체를 위해 이곳 서울역에 모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검찰에 의하면, 민노총의 핵심 간부는 발견된 것만 무려 90건이나 되는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투쟁을 하고, 촛불 시위를 주도하고 국가기관의 비밀자료 입수를 비롯하여 주한미군 철수 등을 선동했다"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을 정조준했다.

이어 "민노총이 대한민국의 공공기관, 핵심 기업 곳곳에 도사리고 있고, 민노총과 북한의 간첩활동이 치밀하게 위장됐다는 점에서 실제 이들의 간첩행위는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반국가 이적행위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공화당과 자유우파 국민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불법 탄핵 촛불 집회도 민노총과 북한의 지령이 주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고, 실제로 북한의 주장과 민노총의 주장은 상당 부분이 일치했었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조 대표는 "민노총은 이러한 간첩행위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 산업현장 곳곳에서 파업과 불법, 폭력과 협박을 일삼으며 우리 청년의 꿈과 일자리마저 빼앗았다"고 민주노총에 거듭 날을 세웠다.

그는 "이제 우리공화당과 자유우파 국민은 민노총 해체를 위한 대국민 행동을 구체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민노총은 자유대한민국의 적이며 타도의 대상"이라면서 "민주노총이 대한민국 사회의 적이라면, 민주당은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대한민국 정치를 더럽히고 유권자인 국민의 뜻을 저버린 파렴치한 정당"이라고 이재명 대표화 민주당을 향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또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의혹에 이어 김남국 의원의 60억+28억 코인 의혹까지, 민주당은 그야말로 부패, 부정의 정당이 돼버렸다. 더 이상의 존재가치가 없는 썩어빠진 정당이 된 것"이라며 "우리공화당 당원과 자유우파 국민은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의 5·16 혁명 62주년을 앞둔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국강병 정신, 반공정신을 계승하여 간첩연루 민노총과 부패한 민주당을 반드시 해체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우리공화당과 자유우파 국민은 간첩연루 민노총과 부패한 민주당 해체를 위해 전국적인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와 정당과도 함께 연대 투쟁을 할 것"이라면서 "'간첩 연루' 민노총과 부정부패 민주당이 해체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자.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의 진정한 명예 회복이 되는 그날까지 다함께 투쟁하자. 깨끗한 정치, 책임있는 정치, 희망의 정치를 위해 기득권 구태 양당정치 타파하자"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김남국 코인 게이트'로 규정하면서 "이번 김남국 의원의 100억원대 코인 비리 또한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 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 심지어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 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김기현 대표는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며 "뿐만 아니라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적으로 농락한 민주당 역시 이제 그 존재 가치를 상실했다. 이제는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은 비록 부정부패는 아니지만 국민정서에 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고위당직자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징계하는 결단을 내렸다"면서 "앞으로도 도덕성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유능한 여당이 되도록 온 힘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코인 '척척박사' 김남국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을 보면 '코인 투기 백서'라도 나올 판"이라며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투기에 대해 날마다 새로운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정도면 '척척박사'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기 백서'가 나올 판"이라며 "김 의원은 가난한 척, 청년을 대변하는 척, 정의로운 척 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이었다"고 맹폭했다.

이어 "불법이 없는 척, 투명한 척 했지만 여기저기서 검은 코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청문회와 상임위에서 열심히 질의하는 척 했지만 사실은 알뜰살뜰 코인 거래에 시간을 쓰고 있었다.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며 떳떳한 척 했지만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달나라에 있는 지갑에 꽁꽁 숨겨 놓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가 끓고 있다. 이례적으로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마저 김남국 의원은 물론 민주당 전체를 비판하고 나섰다"면서 "'조국의 강'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이재명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민주당에 '송영길의 파도'와 '김남국의 쓰나미'까지 덮쳤다"고 저격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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