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 무장단체 무력 충돌 닷새째 지속…"휴전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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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교전이 닷새째 이어졌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WAFA)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민가 4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50며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나블루스 인근 난민촌을 공격해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원 2명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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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 지구서도 충돌…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원 2명 사망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교전이 닷새째 이어졌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WAFA)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민가 4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50며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 닷새간 공습으로 33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보건부는 사상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이라고 설명했다.
PIJ는 이날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향해 로켓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사령관 암살과 민간인 주거 지역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새로운 공격을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의 한 아파트를 공습했고, 이로 인해 PIJ 군사위원회의 작전 담당 사령관 리야드 알-하사니와 그의 보좌관이 숨졌다.
이날 가자지구에서 알-하사니 사령관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이날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접경 지역인 에레즈에는 다수의 박격포 포탄이 떨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5일간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이 1천100발이며 이 중 대부분은 아이언돔(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도시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소에서 숙식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이스라엘 중부 지역 레호보트에 로켓이 떨어져 80세 여성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공격이 계속되면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나블루스 인근 난민촌을 공격해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원 2명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무장 조직과 교전이 있었으며, 이번 작전은 대테러 작전의 일부"라고 밝혔다.
무력 충돌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집트가 중재하는 휴전 협상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AFP 통신은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새로운 휴전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PIJ는 팔레스타인 국민의 이익과 저항 정신을 반영하는 명예로운 합의를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PIJ 측은 휴전의 조건으로 PIJ 인사 암살 중단, 단식 투쟁 중 옥중 사망한 고위 인사인 카데르 아드난 시신 반환,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의 날' 깃발 행진 취소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9일부터 '방패와 화살' 작전을 통해 로켓 및 박격포 발사대 등 PIJ의 거점을 타격하고, 로켓 발사 책임자 등 사령관 6명을 살해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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