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에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 마련" 日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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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에 300억엔(약 3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개발 거점을 신설한다고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연구과 관련한 거점을 신설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가 이미 일본 정부에 반도체 시설 건설에 대한 보조금 수급을 신청했으며, 대략 100억엔(1000억원)을 초과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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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3천억원 투자...日정부에 보조금 신청
2025년 가동 목표...日반도체 굴기 속도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연구과 관련한 거점을 신설한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관련 정비가 개시될 예정이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제조 장치 업체와 공동연구가 진행되며, 일본 정부의 보조금도 활용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가 이미 일본 정부에 반도체 시설 건설에 대한 보조금 수급을 신청했으며, 대략 100억엔(1000억원)을 초과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최근 급속도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삼성의 일본 내 반도체 거점 마련 논의도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지난해 초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인 TSMC 공장을 유치했으며, 미국 기업등과 손잡고 일본 이바라키현에 첨단 반도체 연구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판 TSMC'를 구축하겠다며 도요타, 소니, 키오시아, 덴소 등이 연합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설립했다. 과거 1980~1990년대 세계 반도체 1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반도체 강국인 미국, 한국, 대만 등과의 연계가 중요한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한국 톱기업의 일본 진출로 한일 반도체 산업 연계 강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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