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시동’ KT 28세 철인 외야수, 48일 만에 복귀…서산 한화전 출격→2타수 무안타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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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야수 배정대(28)가 48일 만에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배정대는 13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한화 퓨처스팀과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정대는 지난 3월 26일 SSG와 경기를 치르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이건욱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배정대도 13일 출전을 기점으로 복귀 속도를 점차 높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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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야수 배정대(28)가 48일 만에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배정대는 13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한화 퓨처스팀과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정대가 실전 경기를 소화한 건 지난 3월 26일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 이후 48일 만이다.
배정대는 송성훈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는 2루 땅볼, 2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김범준을 상대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득점을 얻지는 못했다. 이후 박준혁과 교체됐다. 1군 경기는 아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당시 이강철 KT 감독은 “왼쪽 손등 새끼손가락 부근 골절이 됐다고 하더라. 회복 기간은 5~6주 정도 보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배정대는 주전급으로 올라선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3년 연속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한 철인이다. 세 시즌 동안 3년 연속 100안타 및 19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타율 .266 135안타 6홈런 56타점 64득점 19도루로 KT 가을야구行에 힘을 더했다.
현재 KT는 부상 병동이다. 개막 전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고, 시즌 개막 한 달이 지금까지도 부상으로 울고 있다. 시즌 아웃이 확정된 소형준을 비롯해 투수 주권-김민수, 내야수 황재균, 외야수 배정대-김민혁 등이 빠져 있다. 현재 9승 21패 2무 승률 .300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금에서 유일하게 10승 고지를 밟지 못한 팀이다.
서서히 한 두명씩 복귀하고 있다. 배정대도 13일 출전을 기점으로 복귀 속도를 점차 높일 예정. 배정대 부상 때 빈자리를 메워주던 김민혁도 빠진 상황에서 KT 팬들은 배정대의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
한편 경기에서는 한화가 KT를 12-7로 제압했다. 승리 투수는 이충호, 패배 투수는 전용주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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