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대신 빠진 ‘머리카락’…어쩔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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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다이어트는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다이어트로 발생하는 탈모는 시작 후 2~4개월부터 나타나고 일반적인 휴지기 탈모보다 빠지는 머리카락의 양이 많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단기간에 심각한 탈모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탈모는 무계획적인 절식과 단식으로 필수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는 가운데 휴지기까지 함께오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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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다이어트는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 때문에 현대인은 늘 마음속에 다이어트를 담아둔다. 그러나 단기간 체중을 빠르게 감량하려고 무리하게 식단을 조절하다가는 치질·생리불순·면역력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살 대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은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빠진 머리카락,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 탈모 부작용의 원인은?
다이어트로 발생하는 탈모는 시작 후 2~4개월부터 나타나고 일반적인 휴지기 탈모보다 빠지는 머리카락의 양이 많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단기간에 심각한 탈모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휴지기란 모발의 성장단계 중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모발의 성장이 멈추고 탈락하는 기간을 뜻한다.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탈모는 무계획적인 절식과 단식으로 필수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는 가운데 휴지기까지 함께오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모발의 구성성분은 단백질 80~90%, 지질 1~9%, 미네랄 1% 등이다. 이러한 구성성분을 모두 적절하게 섭취를 해주어야 모발이 새로 자라날 수 있는데, 탄수화물을 끊는 등 필수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으면 머리가 빠질 수 있다.
즉 가장 큰 원인은 ‘영양부족’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영양이 부족해지면 건강과 생명 유지와 거리가 먼 부위부터 영양공급을 줄이는데 그 부위가 바로 머리카락과 손·발톱이기 때문. 또 영양공급이 줄어들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것 역시 탈모를 유발하고 가속화시킨다.
건강한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가 중요하다. 살 대신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부작용은 결국 필수영양소를 모두 섭취하면서, 열량이 과다하지 않게 조절하는 건강한 식사를 못 지켜 발생한다.
◆ 대처법은 무엇?
그렇다면 이렇게 빠진 머리카락은 어쩔 수 없을까?
다행히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는 식사를 정상적으로 바꾸면 다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열량을 내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에 대해 건강한 섭취가 이뤄지고, 필수지방산이나 철분 같은 미네랄 등을 잘 챙겨먹으면 3~4개월 후에는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한다.
다만 빠진 머리카락이 너무 많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후천적이라도 심한 탈모가 생겼다면 가늘어진 모발이 반복적으로 빠지고 빈 모공이 막히는 등 자연회복이 어렵거나,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
다이어트를 할 때 탈모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는 것보다 순차적으로 조금씩 줄여나가 우리 몸의 상태를 체크할 여유를 갖는 게 좋다. 또 다이어트를 할 때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함께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윤주 가톨릭대학교 의대 위장관외과 교수는 “다이어트를 할 때는 단백질 부족을 막기 위해 1일 60~80g 또는 이상 체중당 1.5g까지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며 “또 매일 하루 필요량의 100%를 함유한 고역가(high potency) 종합비타민 무기질제제 섭취도 함께 고려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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