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제2의 누누 올라...토트넘 AGAI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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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감독 영입설이 점점 팬들이 원하지 않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다.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을 포기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율리안 나겔스만은 토트넘의 차기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이야기도 없었고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우선 후보로 검토되던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지 못한 상황과 별개로, 점점 흐름이 2021년 여름을 떠올리도록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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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의 감독 영입설이 점점 팬들이 원하지 않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다.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을 포기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율리안 나겔스만은 토트넘의 차기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이야기도 없었고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우선 후보로 검토되던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지 못한 상황과 별개로, 점점 흐름이 2021년 여름을 떠올리도록 만들고 있다. 당시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고, 감독대행으로 라이언 메이슨을 선임했다. 이번에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내보낸 뒤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가 낭패를 봤다. 임시방편으로 또 메이슨에게 감독대행을 맡겨놓았다.
어느덧 콘테 감독이 떠난 지도 1달 반이 지났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다. 루이스 엔리케, 나겔스만 등이 최우선 후보로 고려됐지만 결국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했다. 감독 후보로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그리고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남아있다고 보도는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우선 후보도 설득하지 못한 팀이 다른 감독들도 제대로 설득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이러한 상황은 2021년의 재미를 떠올리게 만든다. 지금의 과정이 어떤 결말로 마무리될지 궁금하다. 누가 결정했든, 나겔스만 감독은 굵직한 후보였다"며 걱정했다.
2021년에도 감독 선임 과정이 이상하게 흘러갔다. 당시에도 토트넘은 나겔스만, 한지 플릭 등 여러 감독 후보군과 접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파울로 폰세카와 협상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갑자기 젠나로 가투소로 선회했다가 팬들의 거센 저항이 모든 협상을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돌고 돌아 선임한 감독이 울버햄튼에서도 재계약에 실패한 누누였다. 그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대실패였다.
감독 선임에 있어서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건 중요하다. 급하게 감독을 선임할 필요는 없다. 이미 팀은 4위권 경쟁에서 멀어졌기에 다음 시즌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 해리 케인을 설득시켜 남기고, 구단 수뇌부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팬들에게 다시 좋은 평가를 얻기 위해선 감독 선임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토트넘은 감독 선임 과정에 있어서 명확한 방향성도 잡지 못한 모습이다.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하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난 공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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