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그 가격 어디 갔나'...눈물의 추락하던 집값 '급변'
서울 송파구 가락동 1만 가구에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
고금리 직격탄을 맞아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5억 원대까지도 급락했지만 최근 19억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호가는 20억 원까지도 합니다.
역대 최저가에 비해 최소 3억 원 이상 오른 것입니다.
[서울 가락동 공인중개업소 : 19억에서 예 좋은 쪽은 19억 이상도 거래가 됐었어요. 네 여기는 꾸준히 거래가 되면서 꾸준히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요. 현재까지는…. 그렇죠. 그렇게 찾는 사람이 있다 보니까 거래가 되는 거고….]
이처럼 이번 주 송파구와 강동구 아파트값이 오르며 강남4구가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계속 둔화하는 가운데 노원구와 용산구, 동작구도 강세고 성동구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세종시는 몇 주째 강한 오름세를 보였고 인천시도 오랜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300조 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인 용인시 처인구가 한 달 넘게 크게 오르며 용인시 전체는 물론 수원시, 성남시, 광명시 등도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 : 고금리 행진이 멈추고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가 서서히 발휘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입지와 가격 경쟁력에 따라서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대세 상승기라고 보기에는 시기상조지만 부동산 투자심리는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이상미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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