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민주당 내부조사에 “시간 끌기”...“에어드랍은 물 흐리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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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에어드랍은 본질과 상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만 보면 김 의원의 5월 8일 해명이 사실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민주당 조사위는 양이 방대해서 시일이 걸린다고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1400건 거래내역을 다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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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코인 게이트’와 관련해 "민주당 내부 조사위원회는 ‘에어드랍’이니 하는 곁가지를 흘리고 있다"며 "대중의 관심을 쏠리게 한 후 ‘거 봐라 별 거 없네’라고 물을 흐리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에어드랍은 본질과 상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내부조사 카드는 전형적인 시간 끌기"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사건의 본질을 김 의원의 자금 출처, 위믹스·비트토렌트 내부 정보 이용 여부, P2E 업체의 로비 여부 등 세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김 의원이 소명해야 할 것은 처음 위믹스를 구입한 자금 출처"라며 "처음 입장문에서 왜 거짓말 혹은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해명을 했는가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LG디스플레이를 매도한 내역, K뱅크와 업비트 계좌 입금과 출금 내역, 업비트 거래내역만 보면 된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이것만 보면 김 의원의 5월 8일 해명이 사실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민주당 조사위는 양이 방대해서 시일이 걸린다고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1400건 거래내역을 다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의 세 가지만 확인하면 일차적인 의혹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 조사위가 하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시간 끌기"라며 "예를 들어 오타니 쇼헤이가 1월 13일 방한을 했다는 소문을 확인한다고 치면, 출입국관리소에서 그 날 입국자 명단만 확인해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조사위는 5600만 명을 일일이 사진 대조해야 하기에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남국 의원은 민주당 내부 조사위에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하면서 떳떳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국민에게는 공개할 수 없고 내부 조사위에만 제출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민주당 내부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도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장년층과 달리 청년층이 이 사건에 민감한 것은 김치코인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김치코인은 청년들의 절망적인 투기와 그것을 악용하는 세력의 도박판"이라고 밝혔다.
자금의 출처가 대선 자금일 수 있다는 의혹에는 "꼰대들의 망상에 불과하다"고 단정했다. 김 의원은 "가상화폐가 화폐로서 기능을 못하는 것은 가격 등락이 극심하기 때문"이라며 "하루에 40∼50%씩 오르내리는 코인에 대선자금을 은닉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낙국 의원에게 대선자금을 맡길 리도 없다"고 비꼬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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