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레인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 체결…경제협력 확대 모색

김형욱 2023. 5. 13. 2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바레인과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맺고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압둘라 빈 아델 파크로 바레인 산업통상부 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TIPF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년 만의 양국 장관급 회담…기관·기업 간 협력 MOU 3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바레인과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맺고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압둘라 빈 아델 파크로 바레인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압둘라 빈 아델 파크로 바레인 산업통상부 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TIPF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파크로 장관은 최근 현지 12개 주요기업 20여명의 기업으로 이뤄진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했다. 양국 장관 간 회담은 1995년 이후 28년 만이고, 바레인 경제사절단의 방한은 2012년 살만 바레인 왕세자 공식방한 이후 11년 만이다.

산업부는 올 1월 세계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자유무역협정(FTA) 외에 20곳 이상의 국가와 TIPF를 맺고 상호 무역·투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자국 우선주의가 확대하는 상황에서 타결이 쉽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FTA 협상보단 구속력이 없더라도 단기간 내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무역·투자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과 TIPF를 맺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안 본부장은 면담에서 양국이 1976년 수교 이후 에너지·건설에서 보건·의료에 이르기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TIPF와 함께 한국과 바레인을 포함한 6개국 지역협력기구 걸프협력회의(GCC) 간 FTA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협상은 원래 2007년 추진했으나 2010년 중단됐다가 올 초 극적으로 협상이 재개됐다.

바레인 경제사절단은 이에 앞선 지난 11일 대한무역투잔흥공사(코트라)가 36개국 93명의 양국 기업인을 초청한 가운데 연 비즈니스 상담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투자표럼을 열고 5700만달러(약 770억원) 규모 42건의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또 13일 양국 면담을 계기로 코트라와 바레인 수출진흥공사 간 MOU와 한국관광공사 및 바레인 관광전시공사 간 교류협력 MOU, 넥스트온과 모하메드 압둘랄 홀딩 간 스마트팜 관련 협력 MOU 3건이 이뤄졌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