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부채한도 협상 희망적…진전 이루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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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공화당과 민주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 의회는 연방 예산 및 국채 한도 인상에 대한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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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닛 옐런 장관, G7 재무장관 회의 뒤 발언
"협상 당사자 사이 어느 정도 진전 이룬 듯"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공화당과 민주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일본 니가타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희망적이다. 협상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일부 합의점을 찾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당사자가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룬 것 같다. 의회 지도부와 다시 회동할 때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려는 것 같다"며 "좋은 소식 같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 의회는 연방 예산 및 국채 한도 인상에 대한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은 이 협상이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는 셈이다.
현재 미 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약 31조4000억 달러(약 4경2202조원)에 달하는 부채한도를 인상하기 위한 타협안을 찾고 있다.
양당은 부채한도 논의를 두고 날을 세우고 있다.
부채 한도 상향이 연방 지출 삭감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공화당과 달리 민주당은 부채 한도 상향 그 자체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옐런 장관은 의회가 국채 한도를 인상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잠재적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으로 예고한 다음달 1일까지 빚을 상환할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급박한 상황으로 내몰리자, 백악관은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지출 협의에 돌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에 매카시 등 의회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예산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양당의 입장 차로 난기류가 발생했다.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최고지도부의 또 다른 만남가 다음 주로 연기됐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파행으로 끝났던 부채 한도 논의와 더불어 일부 민주당 의원이 지출 삭감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공화당과의 회담에서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고 전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은 잠재적인 지출 한도가 유연하게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민주당 내에서 수용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양당의 합의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합의가 수 주 안에 도출되지 못하면 의회가 부채 한도의 단기 연장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매체는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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