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친윤·중진·노리스크…‘궐위’ 태영호 후임자 누가 오나
단수 추천 가닥…리스크 없는 중진에 무게
비윤계보단 친윤으로 기울 듯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오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궐위’ 상태인 태 최고위원 후임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 시에는 사유 발생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를 꾸려 최고위원을 선출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태 최고위원이 잇단 설화와 공천 개입 녹취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만큼 새 최고위원에는 흠결이 없고 무게감 있는 중진이 와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쏠린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새 최고위원으로 초선 의원보다는 중진 의원이 맡는 게 모양새가 좋다”며 “리스크가 없는 인물이 오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가 복수 후보 추천보다는 단수 추천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고위원 충원에 굳이 시간을 많이 들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태 전 최고위원의 경우 스스로 내려놓지 않았나”며 “정치적 책임이 가볍지 않게 결단을 내리고 선당후사를 위한 부분이 반영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가까운 인물이 추천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온다. 친윤 지도부에 비윤계나 비주류 인사를 넣게 되면 ‘원팀’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만, 이 경우 ‘친윤일색 지도부’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표적 ‘비윤계’ 이준석 전 대표와 ‘천하용인’(천하람·허은하·김용태·이기인) 4명은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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