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희망 없는 환자, 수술 포기해”...안효섭-한석규와 대치 (김사부3)
‘낭만닥터 김사부 3’ 한석규와 이경영이 대치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는 환자 수술을 두고 대치하는 한석규, 이경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진만(이경영)은 교통 사고 환자의 수술을 준비하는 서우진(안효섭)에게 다시 생각하라고 말렸다.
서우진은 “수혈을 어떻게 따라가면서 출혈을 막는다면 어느 정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하면 환자 1시간도 안 돼서 사망할 겁니다”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차진만은 유착 때문에 출혈 지점은 잡지도 못하고 사망할 거라며 “살아날 확률이 20%도 안 되는 환자를 굳이 건드릴 필요가 있겠어?”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살아날 확률이 10, 20%면 저한테 수술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이보다 확률이 더 희박한 환자도 살려낸 적 있었고요”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다 잘못된 적도 많고 고소당한 적도 많았을 거고 경찰서에 불려 가 조사받은 적도 많았을 거라고 예상한 차진만은 그렇다고 수술을 포기하냐고 따지는 서우진에 “응. 포기해. 내가 판단할 때 이 환자 희망이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때 나타난 교통사고 환자 보호자는 자신의 아이가 죽는 거냐고 물었다.
서우진은 보호자가 원한다면 수술을 해보겠다고 말했고 차진만의 이름을 확인한 보호자는 “한국대 흉부외과 그 차진만 교수이신가요?”라고 물었다.
그렇다는 차진만의 뺨을 내려친 보호자는 “당신이 왜 여기 있어? 왜 여기서 또 내 딸한테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건데! 당장 내 딸한테서 떨어져! 이 나쁜 의사야. 이 악마 같은 놈아. 이게 다 당신 때문이야. 당신 때문에 내 딸 치료도 제때 제대로 못 받고 보상도 못 받고. 당신이 내 딸 저렇게 만든 거라고”라고 소리쳤다.
김사부(한석규)는 서우진에게 환자 상태를 듣고 보호자의 손을 잡고 “일단 살리고 보죠. 유림이 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 유착으로 출혈 부위 접근도 어렵고 기저질환 때문에 수술 중에 못 버틸 수도 있습니다”라며 후 부작용까지 설명했다.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한 김사부는 “유림이 저 녀석이 그동안 얼마나 잘 버텨왔는데.. 안 그래요?”라고 말했고 보호자는 제발 딸을 살려 달라고 오열했다.
수술 준비를 하던 김사부는 뭐 하는 짓이냐는 차진만에게 “외상센터가 돼서 왜 이렇게 속도가 느려터져. 고속도로를 내줬으면 달려야지 왜 자꾸 브레이크를 밟아! 중증외상은 1분 1초가 생명과 직결인 거 몰라?”라고 따졌다.
그 말에 차진만은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는 환자라서 그런 거라며 “네 눈에는 환자만 보이고 의사는 안 보여? 대체 너 그런 식으로 네 밑에 의사들 몇 놈이나 골로 보냈냐?”라며 “지난 기록만 훑어봐도 경찰서에 불려 가 조사받은 돌담 병원 의사들 20여 건. 그중 11건이 서우진 선생이었어. 네가 그렇게 아끼는 제자라면서 왜 애를 말도 안 되는 수술방에 몰아넣는 건데. 왜 의사한테만 그런 리스크를!”라고 분노했다.
이에 김사부는 “그게 의사가 할 일이니까. 의사로서 자기 할 일을 하는데 다른 이유 있어?”라고 답했고 서우진이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듣고 수술실로 환자를 이동했다.
차진만은 이러니까 평생 삼류 의사 나부랭이 소리를 듣는 거라고 말했고 김사부는 “그러던가 말던가. 너 그거 알고 있어? 배유림 환자, 가습기 피해자야”라고 밝혔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은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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