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젠지, 급한 마음의 T1 덜미 잡고 반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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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렸던 젠지가 급하게 게임을 운영했던 T1을 잡아내고 세트 포인트를 얻어냈다.
반면 T1은 과감하게 바론 승부를 걸어 버프 획득에 성공했고, 페이커가 미드에서 상대 매복에 당했지만 페이즈를 잡아내며 오히려 젠지의 발이 꼬이고 드래곤까지 넘겨줬다.
결국 젠지는 급한 운영의 T1을 잡고 3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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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렸던 젠지가 급하게 게임을 운영했던 T1을 잡아내고 세트 포인트를 얻어냈다.
12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 2라운드 1경기 3세트에서 젠지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대 2를 만들었다.
경기 초반 상하단에서 동시에 교전에 벌어졌지만, 제우스와 오너가 도란을 잡아내며 T1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초반 주도권으로 드래곤까지 챙긴 T1은 전령을 내줬지만 이후 교전에서 승리하며 계속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T1은 오너의 카직스가 정글에서 계속 상대를 거슬리게 만들었고, 두 번째 드래곤까지 T1이 챙겼다.
젠지의 분투로 세 번째 드래곤을 넘겨주지는 않았지만, 그 댓가로 미드 2차 포탑을 넘겨줘야 했다. 반면 T1은 과감하게 바론 승부를 걸어 버프 획득에 성공했고, 페이커가 미드에서 상대 매복에 당했지만 페이즈를 잡아내며 오히려 젠지의 발이 꼬이고 드래곤까지 넘겨줬다. 이어 28분 두 팀은 돌발적으로 벌어진 교전에서 서로 킬을 주고 받아 젠지가 쌍둥이 포탑 하나를 내주며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반격 기회를 잡은 젠지는 바론을 획득했고, T1은 이 과정에서 계속 성장하는 페이즈의 징크스를 막지 못했다. 결국 젠지는 급한 운영의 T1을 잡고 3세트를 가져왔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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