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골대 강타! 아쉬운 3호골 찬스’ 셀틱,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서 0-3 완패
셀틱이 리그 우승 확정 후 첫 경기인 올드펌 더비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오현규는 선발 출전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남겼다.
셀틱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아이브룩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2-20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5라운드 일정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레인저스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패시언 사칼라, 라비 마톤도, 존 룬스트럼, 토드 켄트웰, 라이언 잭, 니콜라스 라스킨, 리드반 일마즈, 존 사우터, 코너 골드슨, 제임스 태버니어, 로비 맥크로리가 나섰다.
셀틱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타, 오현규, 리엘 아바다, 하타테 레오, 칼럼 맥그리거, 맷 오라일리, 알렉산드로 베르나베이, 고바야시 유키, 칼 스타펠트, 앤서니 랄스톤, 조 하트가 출전했다.
셀틱은 지난 34라운드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가운데 이번 경기 ‘올드펌 더비’ 원정길에 올랐고, 라이벌 레인저스와 격돌한다. 기존 선발로 나섰던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그렉 테일러를 대신해 오현규, 아바다, 베르나베이가 투입됐다.
전반전 셀틱은 초반부터 레인저스에게 흐름을 내줬고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5분 좌측면 사칼라의 패스를 받은 룬스트럼이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골키퍼 선방 맞고 흐른 볼을 켄트웰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셀틱도 반격했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오현규가 아바다의 패스를 받은 뒤 찍어차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췄다. 이어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흐른 볼을 하타테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떠올랐다.
그러나 레인저스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태버니어의 크로스를 박스 안 사우터가 헤딩을 돌려놓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셀틱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상대 볼을 끊어낸 오라일리가 직접 돌파 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레인저스도 반격했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뒷공간을 파고든 사칼라가 골키퍼를 제친 뒤 패스를 내줬고 켄트웰이 골문을 노렸으나 빠르게 자리를 잡은 하트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박스 켄트웰이 수비를 따돌리고 슈팅을 이어갔으나 빗나갔다.
셀틱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8분 오현규, 아바다를 대신해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을 투입했다. 이에 레인저스는 후반 24분 마톤도를 불러들이고 이아니스 하지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곧바로 레인저스가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상대 백패스 과정에서 켄트웰이 압박을 가했고 스타펠트의 실책이 이어졌다. 이를 사칼라가 잡은 뒤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포효했다.
양 팀 모두 다시 한번 교체 카드를 꺼냈다. 셀틱은 데이비드 터불, 이와타 도모키, 시드 하크샤바노비치(후반 29분)를, 레인저스는 스콧 아필드(후반 38분), 글렌 카마라, 젝 로브레스, 알렉스 로리(후반 43분)을 투입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셀틱은 리그 우승 확정 후 이어진 첫 경기인 ‘올드펌 더비’에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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