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해협은 글로벌 의제…전쟁은 옵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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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해협은 전통적으로 말하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가 아닌 글로벌 의제이자 지역 안보와 글로벌 경제 공급망 안전에 매우 중요한 의제"라고 말했다.
대만해협 문제는 글로벌 의제라는 차이 총통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에 앞서 로이터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밝힌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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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해협은 전통적으로 말하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가 아닌 글로벌 의제이자 지역 안보와 글로벌 경제 공급망 안전에 매우 중요한 의제"라고 말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13일 고교생 300여 명과의 대담 행사에서 '만약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대만은 방어할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쟁은 선택지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대만해협 문제는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동 인식"이라며 "충돌과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은 각측의 공동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대만해협 문제는 글로벌 의제라는 차이 총통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에 앞서 로이터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밝힌 내용이다.
대만을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중국은 대만 문제가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라며 이 같은 인식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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