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이 수십억인데…후원 인증 릴레이 펼치는 김남국 의원 지지자들
1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김남국 의원 지지자들 중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 의원을 응원하자”며 김 의원에게 정치 후원금을 보내고 인증 사진을 올리는 릴레이 챌린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 지지자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김남국 의원 응원 챌린지를 하자. 어떤 방식으로든 응원하시면 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김 의원 후원회에 3만원을 보낸 송금완료 내역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이어 “굳이 후원이 아니더라도 괜찮다. 응원 챌린지 해 보자”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 후원회 계좌번호와 정치후원금 세액공제 혜택 등이 안내된 김 의원의 공식 블로그 링크도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트윗의 조횟수는 약 1만5000회, 리트윗도 약 160회에 달했다. 또 280개의 ‘좋아요’도 받았다.
다른 지지자들은 해당 트윗을 공유하며 후원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이들은 “김남국 파이팅” “김남국 응원해” “김남국 챌린지”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지지자들의 이런 모습을 비판하는 의견도 나온다. 코인 투자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응원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어차피 후원해도 코인 자금으로 쓰겠지”, “수십억 자산가에게 너무 적은 돈을 후원한 것 아니냐” 등 조롱성 글도 다수 확인됐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3월 건물, 예금, 채권 등을 합쳐 15억3378만2000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여기에 9억1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김 의원의 재산은 스스로 밝힌 것만 24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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